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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우즈 어느 대회 나오나, 설레는 PGA

"훈련량 감안, 메이저 위주 참가"
내달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8차례 우승한 코스 첫 출전 유력
2월 제네시스 오픈에도 나설 듯

타이거 우즈(41·사진)의 전성기 시절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골프 토너먼트는 그가 참가하는 대회와 그렇지 않은 대회로 나뉘었다. 골프팬들에겐 중요한 대회와 그렇지 않은 대회를 구분하는 기준이었다.

우즈가 10개월 만에 복귀해 활약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의 미국내 시청률은 메이저 대회에 필적할 만큼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NBC가 중계를 맡았는데 3라운드 시청률이 1.29%, 4라운드는 1.19%로 나타났다.

부상에서 탈출한 우즈는 앞으로 어떤 대회에 나갈까. 우즈는 복귀전을 마친 뒤 "훈련량을 감안해 메이저 대회 위주로 출전 스케줄을 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5개월 만에 복귀했던 우즈는 5주간 4개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의욕을 보이다가 부상이 도졌다.

베테랑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36.스위스)의 성공 사례를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올해 체력 부담이 큰 클레이 코트 대회엔 아예 나가지 않았다. 14경기만 뛰면서 메이저 2승을 했다. 전성기에도 대회 참가수가 20개를 넘기지 않았던 우즈도 페더러처럼 적은 수의 대회에만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가 2018년 첫 출전 경기로 선택할 가능성이 있는 대회는 남가주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1월 말)과 현대 제네시스 오픈(2월 중순)이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에서 그는 8차례나 우승했다. 이 코스에서 아픈 기억도 있다. 2008년 이곳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우즈는 한 쪽 무릎을 거의 쓸 수 없는 상태로 절뚝이며 드라마 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후유증이 매우 컸다. 그 우승이 그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이 됐다.

우즈는 현대차가 주최하는 제네시스 오픈에는 꼭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우즈의 고향인 LA에서 열리는데다 주최 측이 자선기금을 우즈의 재단에 내기 때문이다. 우즈는 또 마스터스를 앞두고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4대 메이저 대회는 우즈의 목표다. 우즈는 잭 니클러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제 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거른 적이 없다. 그러나 우즈는 WGC 대회에는 나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랭킹이 낮아 현재로선 참가 자격도 없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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