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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트럭이 물류혁신 이끌까…테슬라 '세미' 주문 이어져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 등

테슬라가 전기 트럭 세미(Semi·사진)를 공개하자마자 미국, 캐나다에서 선주문이 이어지면서 연료비와 배기가스를 줄여 물류 혁신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20일 캐나다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캐나다의 최대 수퍼마켓 체인인 로브로(Loblaw)는 지난 16일 공개된 세미를 25대 선주문했다고 밝혔다.

로브로 대변인 캐서린 토머스는 "우리 차량을 전기 동력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의 일부"라고 말했다.

앞서 로브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취지에서 2030년까지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계획에 따르면 로브로는 수송 트럭, 냉장 트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연간 9만4000톤 줄어들며, 이는 도로에서 2만 대의 차량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세미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야심 차게 내놓은 전기 화물차로, 2019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선주문에 들어갔다. 세미의 예상 판매가격은 25만 달러며, 예약구매 보증금은 5000달러다.

세미가 16일 공개된 것을 전후해 미국 최대 수퍼마켓 체인점인 월마트가 15대를 선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송 회사 JB헌트(JB Hunt), 유통 업체 마이어(Meijer) 등도 예약구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내연기관 시대가 저물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 승용차에 이어 전기 화물차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다임러는 지난달 대형 전기 트럭 'E-푸소 비전 원(E-Fuso Vision One)'을 공개했으며, 일본에서는 이달부터 소형 전기 트럭 'e캔터(eCanter)'를 택배, 편의점 배송에 투입한다.

복스왜건은 트럭 제조사 나비스타와 손잡고 2019년 말까지 중형 전기 트럭을 개발해 북아메리카 지역에 내놓을 계획이다.

반면 아직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물류사들도 있다.

배송 대기업 UPS는 테슬라와 관련해 발표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며, 아이오와 주의 배송 서비스 업체 히르슈바흐모터라인즈는 탈 디젤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테슬라보다는 다양한 대안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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