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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풀죽고 미주선 신났다

CNN 소개 유명 라면 전문가
'세계 10대라면' 7위 선정
자신 블로거에 "완벽" 호평

한국에서 외면 받았던 농심 '신라면 블랙'이 미국에서는 큰 호평을 받고 있어 화제다.

라면전문가 한스 리네쉬(Hans Lienesch)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 '라면 등급(Ramen Rater)'에 '세계 10대 라면'을 꼽으면서 신라면블랙을 7위에 올렸다. 리네쉬씨는 CNN 등에 소개될 정도로 미국에선 유명한 음식 전문 블로거다.

그는 한국 제품으론 유일하게 신라면 블랙을 10대 라면에 선정하며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호평했다. 또한 제품에 첨가된 우골 스프와 큼직한 야채 소고기 건더기를 맛의 비결로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판매 중단된 신라면 블랙은 해외시장에서는 성공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해 9월 말 출시된 이후 지난 1월 말까지 4개월여간 약 260만개(한인시장 190만개 포함)가 팔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A는 물론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들에게도 큰 인기다. 뉴저지주 포트리에 거주하는 정모씨는 "한번 먹어보니 고급스러운 맛이 좋았다"며 "앞으로 가장 많이 먹는 라면이 될 것 같다"며 호평했다.

한남체인의 김병준 이사는 "지난주 프로모션을 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뜨거웠다. 세일을 해 가격을 약간만 내려도 상당히 많은 양이 판매되는 편"이라며 "고객들 중에는 다소 비싸다는 반응도 있지만 진하고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마켓에서는 4개들이 한 팩이 4.99~5.99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농심아메리카에 따르면 신라면 블랙이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월마트.아마존 등에서 타인종 고객의 구매율도 점점 늘고 있다.

농심아메리카 마케팅 담당 이재찬 차장은 "한인시장뿐 아니라 중국 마켓에서도 출시 후 18만개가 팔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주류시장 쪽은 아직 시작단계지만 조금씩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다" 밝혔다.

오수연 기자.뉴욕지사=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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