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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69> 캘리포니아 탐험1

필리핀은 16세기 중반인 1565년 에스빠냐에게 정복되어 1898년 미서전쟁으로 미국의 식민지가 될 때까지 무려 300여 년간 에스빠냐의 식민지였다. 당연히 중남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모든 필리핀인들이 에스빠냐의 언어인 스패니시를 쓰게 되었고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

필리핀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일본에게 잠시 점령당했다가 1945년 종전 후에야 독립하게 된다.

필리핀인들은 독립하기 전 45년 간 미국의 통치를 받으면서 수백년 간 써온 스패니시를 잊고 영어를 쓰게 되어 영어권 국가로 분류되게 되었으나 미국의 종교인 개신교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도 독실한 가톨릭 국가다. 이렇게 비록 언어는 바꿀 수 있지만 한 번 물든 종교를 바꾼다는 것은 인생의 모든 가치관을 바꾸는 것과 마찬가지이기에 더 어렵다.

이걸 모르고 마젤란이 필리핀 원주민들에게 그리스도교를 전도하겠다고 나섰다가 살해당했고 또 이걸 모르고 수백년 간이나 신구교 간에 싸움질을 한 것이다.



꼬로나도 탐험대는 푸에블로족의 영역에 들어섰으며 유럽인 최초로 '그랜드 캐년'을 발견하게 된다. 꼬로나도 일행은 쿠아우아 촌락에서 월동을 했는데 에스빠냐인들의 행패와 약탈에 분노한 쿠아우아 부족이 폭동을 일으켰으나 에스빠냐군에 의하여 진압되면서 쿠아우아 촌락은 폐허가 되었다. 이에 인디오 안내인들은 꼬로나도 일행을 캔사스의 빈 벌판으로 안내한 후 내버리고 도망쳤으며 꼬로나도는 아무 소득 없이 빈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캘리포니아 지역을 최초로 탐험한 에스빠냐인은 아스떼까 제국을 멸망시킨 에르난 꼬르테스(Hernan Cortes)로 1535년 꼬르테스는 소문으로만 듣던 '황금의 섬'을 찾아 북상하다가 캘리포니아를 발견했다.

▶문의: (213) 381-0041, 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 :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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