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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둔황 석굴 보러가자

게티 야심작 드디오 오픈
같은 사이즈로 완벽 재현
868년 제작 금강경 눈길

게티 센터의 야심작 '중국 실크로드의 불교미술:둔황 석굴' (Cave Temples of Dunhuang:Buddhist Art on China's Silk Road) 전시가 드디어 7일 오픈했다.

이번 전시에는 게티 리서치 인스티튜트 갤러리에 43점의 매뉴스크립과 실크에 그려진 불화, 스케치 등 인류 문화의 최대 미스테리로 전해지는 실크로드 둔황 케이브를 장식한 다양한 문화 유산이 전시될 뿐 아니라 실제 둔황 동굴을 그대로 본뜬 모형 동굴 3곳이 게티 플라자에 선보인다.

또한 게티가 지난 1989년부터 20여년간 둔황 아카데미와 벌여온 실크로드 둔황 석굴의 보전 작업 진행 과정을 다양한 자료와 비디오를 통해 세세하게 보여준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영국의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868년 제작된 '금강경'(Diamond Sutra) 등 세계적 불교 미술 대표 유물. 게티 플라자에 설치된 3곳의 모형 동굴은 이번 전시회 최고의 하이라이트다.



5세기에 건조된 석굴 275호와 6세기 작품인 석굴 285호, 8세기의 320호 석굴 모형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모형은 실제 둔황 석굴과 같은 사이즈 일뿐 아니라 석굴 속의 미세한 자국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중국 북서부 고비사막 변방, 중국에서 서방으로 나가는 관문인 실크로드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둔황석굴은 4세기 중반부터 13세기 까지 1000여년 동안 건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에는 약 600여개 동굴이 벌집처럼 건조됐으며 2400여개의 불상이 안치돼 있다. '둔황석굴'은 고대 실크로드의 다양한 불교문화 예술 유적이 보존돼 있는 곳으로 그동안 역사ㆍ종교계 연구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아 198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시회는 9월4일까지 열린다.

입장은 무료이나 석굴 모형 관람은 게티 센터 플라자 내 마련된 티켓 테이블에서 시간대 별로 지정된 티켓을 따로 받아야 된다. 그러나 입장객이 없을 경우 이 타임 티켓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관람 당일 안내에게 문의해야 한다.

게티 개관일은 화, 수, 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 금ㆍ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요일은 휴관한다.

파킹은 15달러. 오후 4시 이후에는 10달러로 할인된다. 게티 센터 파킹장은 오전 9시30분에 오픈한다. ▶문의: www.gett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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