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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금 저축은 물론 세금도 줄일 수 있어

비즈니스 절세 은퇴플랜

SEP IRA, 401(k), DB플랜 등 다양
어떤 계리사를 선택하느냐도 중요
어드바이저 역할도 간과할 수 없어
플랜 디자인부터 투자조언까지 가능


연말에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절세플랜이다. 보고는 내년에 하지만 준비는 사실 올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사업주를 위한 은퇴플랜은 은퇴저축과 함께 세금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수요가 크다. 플랜에 따라 10월 전에 이미 준비됐어야 하는 플랜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가능하다. 이런저런 플랜에 대한 정보도 넘쳐나지만 어떤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막막할 수도 있다. 사업주를 위한 은퇴플랜 선택 시 고려할 중요 항목들에 대해 알아본다.

다양한 플랜이 있다 = 자영업자들은 SEP IRA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다. 그래서 비교적 많이 활용되는 플랜이다. 그러나 SEP IRA는 가족 이외 직원이 있거나 너무 많으면 절세 혜택이 별반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직원들에게도 내가 적립하는 금액과 같은 비율로 사측이 넣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있는 경우다. 이때는 401(k)나 Profit Sharing 플랜을 알아보거나 Defined Benefit 플랜을 알아볼 수 있다. 많은 경우 양자를 결합한 '콤보' 플랜을 디자인하면 세금공제를 통한 절세혜택과 업주의 은퇴플랜 적립금을 극대화할 수 있다.



401(k)와 Profit Sharing 등의 Defined Contribution플랜과 DB(Defined Benefit)플랜도 그 안에서 다양한 변종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플랜 디자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랜 디자인과 계리사의 역할 = 어떤 플랜이 내 비즈니스에 맞는지는 가능한 옵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리고 비즈니스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선택은 좁혀질 수 있다.

그러나 누구에게 플랜 디자인을 요청하는가에 따라 가능한 옵션 자체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데서 사실 묘미가 있다. 물론 이런 차이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소위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들조차 이런 부분에서는 차이를 모른다는 점에서 동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은퇴플랜 디자인과 관리는 계리사들의 역할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이들은 플랜 디자인과 플랜 유지에 필요한 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전문 업체인 TPA(Third Party Adminstrator)에서 많이 활동한다.

어떤 이를 플랜 TPA 계리사로 선택하는가에 따라 때로 플랜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물론 별 차이가 없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러나 원하는 디자인과 플랜 서비스가 '고급'에 가까울수록 그 차이는 상당히 커질 수 있다. 필요한 플랜 디자인이 비교적 간단하다면 계리사에 따른 디자인 상의 차이는 작을 것이다.

플랜 디자인과 어드바이저의 차이 = 계리사에 따른 플랜 디자인 옵션 상의 차이는 실질적으로 어드바이저의 차이에 기인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비즈니스 은퇴플랜 설계의 시작이 어드바이저와 고객인 사업주의 상담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때 어드바이저가 차별성을 가진 계리사를 모르거나 고객의 상황이 보다 고급의 플랜 디자인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짚어내지 못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누구에게 맡겨도 큰 차이가 없을 플랜 디자인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보통 차별성을 지닌 계리사들은 비용이 높다. 만약 해당 회사의 조건이나 상황이 굳이 고급의 플랜 디자인을 필요로 하지 않거나 가능하지 않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고급 플랜 디자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계리사 비용을 떠나 상당액의 세금공제 및 은퇴저축 혜택을 놓치고 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시중에는 이런 상황이 상당수 달할 것이다. 이미 플랜이 있어도 리뷰가 필요한 이유다.

플랜 디자인이 주는 차이의 예 = 401(k) 플랜이 있는 스몰 비즈니스 업체가 있다. 사주와 간부진들이 법이 허락하는 최대 적립금을 넣을 수 있도록 세이프 하버 (Safe Harbor) 조항에 따른 매칭(matching)을 더한 플랜이다. 나쁘지 않다. 그러나 사업주 입장에서는 큰 혜택이 없다.

자신에게 허락된 2만4000달러 최대 적립 한도를 꽉 채우고는 있지만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월급의 최고 4%를 적립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매칭으로 넣어 주는 금액은 총 2만 달러 정도. 물론 자신의 401(k) 적립금과 직원들에게 주는 매칭이 다 공제 대상이기는 하지만 나가는 비용에 비해 사주의 혜택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다른 DC(Defined Contribution)플랜과 DB플랜을 조합해 사업주를 위해 수십만 달러 경우에 따라 100만 달러 이상 적립 가능하게 할 수 있는 플랜 디자인도 가능하다. 다른 플랜 디자인 옵션과 그 가능성에 대해 몰랐을 수 있다.

혹은 다른 옵션을 검토했어도 직원 수나 연봉 규모 직원들의 나이 등 계리적 요인에 따라 비용 효율적이지 않다는 조언이나 판단이 따랐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조차 다른 디자인이 가능할 수 있다. 비즈니스 절세 플랜의 성패는 실은 플랜 디자인의 비중이 가장 크다.

어드바이저의 역할 = 혹자들은 플랜 디자인의 비중을 과소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단견이다. 계리사에 따라 TPA에 따라 실은 차이가 날 수 있다. 어드바이저는 고객과 플랜 디자인을 담당하는 TPA와 중간고리 역할을 한다. 누구를 연결하느냐 어떤 계리사의 선택을 조언하는가에 따라 플랜 디자인의 폭이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어드바이저는 플랜이 정해지면 이 플랜을 통한 투자에 대해 조언하게 된다. 어떤 투자자산 상품을 활용할 것인지를 고객의 이익에 부합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조언하게 되는 것이다. 때로 이 부분이 중요하다는 논리로 플랜 디자인의 중요성이 축소되기도 한다.

그러나 어드바이저는 플랜 디자인에서 투자 조언까지 전 과정에 걸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어드바이저의 선택이 가장 중요한 이유다.


켄 최 객원기자 ken.choe@iadvisors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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