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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중앙일보 가족사진 '행복'

정현숙·독자(LA)

지난 토요일 중앙일보 애독자 초청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에 초대되어 가족사진을 찍었다.

지난해에 아들 가족이 찍은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 거실에 걸어놓고 오가며 아들, 며느리, 세 손주 바라보며 행복을 만끽하고 있었다. 며느리가 내년에는 어머님, 아버님도 함께 찍자고 했는데 벌써 일년이 되었다. 남편에게 이번에는 우리 부부도 같이 찍자고 하니 우리가 찍으면 사진 버린다고 안 찍으신단다. 며느리가 "아버님 사진 찍고 맛있는 식사하러 갈텐데 아버님 혼자 어떻게 잡수시겠어요?"라며 반 협박을 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

사진 찍는 날 아침, 며느리는 손녀들 머리를 예쁘게 빗어주고 어떤 옷도 이것저것 골라보고 아들은 남자들은 특별히 나비 넥타이를 매자고 한다.

남편에게도 나비 넥타이를 권하니 한마디로 거절한다. 남편이 나비 넥타이를 매면 외국 영화에 나오는 대저택의 집사나 레스토랑 웨이터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중앙일보에 도착하니 많은 스태프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어서 매우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기회가 되면 1년에 한번씩 찍어 변해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가족사진을 매년 찍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이런 기회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 가족사진도 찍고 잘 차려입은 옷을 입고 가족 외식을 할 수있었던 하루가 너무 행복했다. 수고하신 중앙일보 가족들과 사진작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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