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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과학 교육 접목해 가르치자"

이옥희 뉴욕대 교수 강연
뉴욕한인교사회 연수회

"한국어 교육에서도 언어와 과학을 통합한 교육 콘텐트 개발이 필요합니다."

지난 7일 뉴욕한인교사회(KATANY.회장 조이스 김) 주최로 베이사이드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제8회 한국어 학습 연수회에는 학부모.현직교사.학생 6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수회에 기조 연설자로 나선 이옥희 뉴욕대(NYU) 스타인하르트 교육대 교수는 언어 교육에 과학 교육을 접목시키는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 교수는 "수학과 과학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언어 습득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과학 학습 활동을 바탕으로 한 언어 교육의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전의 언어 교육이 어휘.문법.회화 위주로 진행됐다면 현재는 문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과학에 초점을 맞춘 언어 교육이 시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라이트박스(light box) 과학 교구를 활용한 체험 교육을 실시한 이 교수는 "다양한 언어과학적 교구가 학생들의 언어.과학.수학.예술 등 통합적인 교육 효과를 끌어낼 수 있다"며 "한국어 교육자들도 이같은 교육 콘텐트를 개발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욕주 이중언어 인증 현황에 대해 설명한 권현주 뉴욕대(NYU) 소재 뉴욕주 이중언어네트워크센터 리소스 스페셜리스트도 "한국어를 포함한 세계 언어 교육에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을 연계한 학습이 중요해졌다"며 "평소 실생활에서 부모와 자녀간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이해하는 과정이 언어학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즉 간단한 요리를 하면서 식재료 무게를 측정하고 배합하는 과정에 대해 주고받는 이야기도 모두 과학과 수학의 일부로 이것이 언어 학습의 바탕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이날 연수회에서는 ▶뉴욕주 한국어 교사 자격증 프로그램 ▶테크놀로지 도구를 이용한 한국어 수업 활동 ▶한국어 학습지도안 등이 소개됐으며 영어학습자 부모의 경험담과 질의 응답을 통한 상담도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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