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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명 몰려 뜨거운 취업 열기

구직자들 취업비자·영주권 스폰에 큰 기대
참가 기업들은 전문성 갖춘 '인재풀' 확대

우수한 한인 인재들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제3회 K-MOVE 취업박람회(Career Fair)'가 20일 맨해튼 미드타운 힐튼호텔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뉴욕무역관 K-MOVE센터가 단독 주최한 이 행사에는 300여 명의 인재들이 몰려 뜨거운 취업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미시건·일리노이주 등 중·서부 지역에서 현장을 찾은 다수의 구직자도 눈에 띄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뉴욕주 민간서비스국·뉴욕시 교정국·뉴욕 아미 내셔널 가드(Army National Guard)·LG생활건강·액세스바이오(Access Bio)·PSI 인터내셔널·잉글우드병원·H마트 등 의류·금융·IT·식품 등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30여 곳의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직종에 대한 현장 면접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커리어 컨설팅 서비스, 이력서 작성, 이민법, 창업 등에 관한 다양한 컨설팅도 펼쳐졌다.

이날 참여한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해 전문직취업(H-1B) 비자 및 영주권 스폰까지 제공하는 기업들을 소개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환영했다. 미시간주립대에서 마케팅리서치를 전공하고 있는 정준서(28)씨는 "학교에서 진행된 코트라 취업설명회와 소셜미디어 홍보를 접하고 참여했다"며 "타민족 기업에 지원해도 비자 문제로 취업 기회를 잡기 어려운데 한 곳에서 H-1B비자 스폰까지 제공하는 다수의 한인 기업 면접을 볼 수 있게 돼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직장인 다니엘 김(28)씨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참여하게 됐는데 이 기회를 통해 꼭 이직에 성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구인 기업들은 이번 면접을 통해 ‘인재풀’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G생활건강 미국법인의 안은정 HR 매니저는 "세일즈 마케팅과 e커머스 사업 부문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회사 경영 철학에 부합하고 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국제적인 감각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뽑고 싶다"고 전했다. 매스뮤추얼 파이낸셜 그룹의 장경 세일즈부문 부사장은 "전문성을 갖춘 역량 있고 도전적인 인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제2회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한 면접관도 있었다. 바이오 테크놀로지 기업인 액세스바이오의 송승윤(29) 플래닝코디네이션·비즈니스디벨롭먼트 부문 어소시에이트는 "구직자가 아닌 면접 담당자로 이 자리에 온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 과정을 거친 선배로서 희망 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는 물론 현장 면접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트라뉴욕무역관 K-MOVE센터는 미 동부지역 한인 인재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취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기업에겐 우수한 인재 채용 기회를, 구직자에겐 취업 알선은 물론 다양한 컨설팅과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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