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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벌금 미납 손실 '눈덩이'

뉴욕주 감사원 "MTA, 징수 노력 미흡"

지난 9월 30일부터 뉴욕시 교량과 터널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캐시리스 톨'이 쌓여가는 통행료와 벌금 체납 문제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있다.

MTA 회계 감사에 따르면 2012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납 통행료 1130만 달러를 손실 처리한 것으로 밝혔다. 또 헨리허드슨브리지에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7200만 달러의 벌금을 감면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통행료 미납 차량에 대한 MTA 측의 처벌과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캐시리스 톨 시스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에서 무단 통과 차량을 즉각 단속하고 미납 통행료·벌금 징수가 올바르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통행료 미납으로 등록 정지 처분 대상에 오른 차량이 1만421대에 달했으나 실제로 차량국에 등록 정지를 요청한 차량은 736대 불과했다.



MTA 측은 “현금 톨 부스를 없애고 캐시리스 톨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배기가스 배출 감소와 운전 시간 절약 등 뉴욕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며 “상습 통행료 미납 차량을 적극 추적하고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MTA는 차량국의 협조로 다른 주와 호혜 협정을 맺어 뉴욕 외의 주에서 온 차량이 뉴욕주 톨게이트 통행료 규정을 위반할 경우 등록 정지 및 갱신 금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강다하 인턴기자 kang.dah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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