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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불체자 단속 중지하라"
벨링햄 공장 단속 불체자 28명 체포 파문
미국국토안보국 나폴리타노 장관 재조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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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중앙일보]    발행 2009/02/27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09/02/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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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24일 벨링햄의 자동차 엔진 재생공장 '야마토 엔진 스페셜리스트'를 기습 단속해 불법체류상태로 일하고 있는 28명을 체포한데 대해(본보2월26일자 3면) 미국국토안보국 자넷 나폴리타노 장관이 이 단속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했다.

시애틀 Pi지가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나폴리타노 장관은 25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자신은 사전에 이 단속을 몰랐고 25일 아침에야 브리핑을 받았다며 이 단속을 실시한 이민 세관단속국에 자세한 내용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의원들에게 밝혔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사업장에 대한 불체자 단속은 고용주에게 초점을 둬야 한다"며 이번 단속이 잘못된 것처럼 시사했다.

특히 이번 단속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부가 출발한 이래 처음으로 ICE가 실시한 사업장 단속이었다고 국토 안보국 대변인이 밝혀 앞으로 이 같은 기습 단속에 대한 방침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미 나폴리타노 장관을 임명한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직장에서의 불체자 단속을 줄이는 대신 불체자들을 고용한 사업주에게 초점을 두게하고 나아가 불체자들을 전면 사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이번 ICE 단속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침에 역행하는 것으로 비난받고 있다.

이 단속 후 시애틀에 있는 이민자 옹호 단체들이 오바마 대통령측에 전화를 해서 이에 항의하고 연방의회에서 이민법 개정이 있을 때까지 불체자 단속을 일시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옹호 그룹인 '원어메리카' 프레밀라 자야팔 국장은 "우리의 이민 시스템이 단절되었다"며 "이민자들도 미국에 크게 기여하고 또 고용주들이 필요한 종업원들을 합법적으로 채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노동일도 많은 것을 감안한 종합적인 개혁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에 체포된 불체자들은 타코마에 있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추방절차가 진행중이다. 이들 28명 중 25명이 멕시칸이고 나머지는 엘살바도로, 혼두라스, 과테말라 출신이었다. 이중 3명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수감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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