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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시애틀과 벨뷰 매춘

부자 도시 벨뷰가 최근 매춘 오명을 쓰고 있다. 시애틀 보다 더 고급이고 더 기술적으로 매춘이 성행하고 있는 것이 잇따라 밝혀지고 있다.

시애틀 지역의 매춘이라면 노스 시애틀 오로라 에브뉴 도로에서 볼수 있는 것처럼 매춘여성들이 도로를 걸으며 고객을 찾는 것이었다.

그러나 벨뷰는 경찰의 단속으로 이같은 길거리 매춘이 사라진 대신 몇년전부터는 벨뷰 고급 호텔과 아파트에서 매춘이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실체는 지난해 웹사이트를 통해 고급주택지에서 매춘을 하던 한국 여성 조직이 단속되어 밝혀졌다. 한국 여성 12명이 구조되었고 30명의 남자 등이 기소되었다. 한국 여성이 12명이나 된 것은 시애틀 한인이민 사상 처음이다.



길거리가 아니라 웹사이트 이용 등 매춘 수법도 첨단 기술이 동원되고 있다. 한국 여성 조직이 사라진 후 다시 중국 여성 매춘 조직이 나타나 단속되었는데 지난주에는 경찰이 웹사이트를 이용한 함정 단속으로 110명의 남자들을 붙잡았다. 벨뷰에 계속해 웹사이트 고급 매춘이 성행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시애틀 매춘은 한인타운이 있는 노스 시애틀 지역 도로를 따라 성행했다. 매춘 여성들이 길을 걸으면 차로 온 남자 손님과 흥행해 차를 타고 매춘업을 하는 수법이었다. 그러나 낮선 남자를 만나는 것은 항상 위험한 일이었다.

서북미 최대 연쇄 살인 사건인 그린 리버 킬러 범인 게리 리지웨이는 1982년부터 1985년 사이에 시애틀과 타코마를 흐르는 그린리버를 따라 49명의 매춘여성들을 죽이고 강가에 버린 혐의로 지난 2001년 경 체포되었다.

언제가 노스 시애틀 동네에 목이 없는 여성 사체가 발견되어 조사해 보니 매춘 여성이었다. 남자 집에 가서 돈을 훔치다 들켜 살해된 것이었다.

특히 잊어버릴 수 없는 사건이 있었다. 20여년 전 산 속에서 목이 없는 한인 여성의 유골이 발견되었다. 수사해 보니 그녀는 노스 시애틀 오로라 길을 걷다가 실종되었던 여성이었다. 그녀가 매춘여성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매춘은 위험하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한인 여성들이 대낮이라도 오로라 길을 절대 혼자 걷지 말라고 당부 한다. 한국 같으면 길을 걸어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미국에서는 도로를 젊은 여성 혼자 걷는 다는 것은 매춘 여성으로 오해를 사는 위험 이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매춘 여성을 단속하지만 반대로 경찰이 매춘여성으로 위장해 접근하는 남자들을 단속한다. 지난 6월에도 시애틀 경찰이 이 지역에서 일주일간 특별 매춘 행위 함정 단속으로 139명의 남자들을 체포했다.

매춘은 여성들에게는 인신매매, 강간, 폭행이 자행되는 폭력 범죄이기 때문에 적극 단속해야 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매춘을 찾는 남자 수요가 없다면 이같은 문제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매춘을 찾는 남자들도 적극 단속해야 한다.

시애틀 가장 큰 매춘 스캔들은 바로 에드 머레이 시애틀 시장이었다. 정치적으로 잘 나가던 그도 30년 전 4명의 미성년 남자들과의 매춘 성추행 스캔들이 갈수록 크게 번지자 결국 이번 재선에 출마 하지 않았다.

미국에서의 매춘은 정말 매춘 여성이나 찾는 남자들에게도 매우 위험하고 폐가 망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이동근 편집국장)


이동근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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