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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마 지역에 무뇌증 출산 많아

45명 갓난아이들 치명적인 신경관 결손
출생 후 몇십분에서 길어야 며칠 밖에 생존

지난 6년동안 야끼마, 벤톤 그리고 플랭크린 카운티에서 45명의 갓난아이들이 치명적인 신경관 결손인 무뇌증 으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워싱턴주 보건국은 지난 2년동안 조사한 끝에 야끼마 와 이웃지역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16년 사이에 이처럼 많은 갓난아이들이 치명적인
선천적 결손증을 갖게 된 특별한 원인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무뇌증은 임신 첫 몇주 안에 태아에 영향을 끼쳐서 갓난아이가 대뇌를 덮고 있는 두개골과 두피가 일부 없는 것이 특징인 선천성 기형이다.
대다수의 아기들은 출생 후 몇 십분에서 길어야 며칠 정도밖에 생존할 수 없다.



미국에서 평균적인 무뇌증 결손율은 매 1만명 갓난아이 당 2명꼴이다. 그러나 야끼마-벤톤-플랭크린 카운티의 결손율은 4배나 높아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매 1만명 아이 당 8명이나 되었다.

이처럼 이지역에 무뇌증 발생이 심하자 워싱턴주 보건국은 원인을 조사했으나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해 지난 2016년 말 중단하고 이제는 감시, 교육,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국이 지난번 조사 한 것과 무뇌증에 관한 기존 문헌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원인은 임신 전이나 임신 몇주 안에 취해야 할 산모의 엽산(folic acid)이 문제 이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과 혈관 발달에 중요하기 때문에, 임신전과 임신 초기인 임신부에게 권장되기도 하는데 잎이 많은 녹색 채소, 감귤류 과일, 콩류에 풍부하게 존재한다.
야끼마-벤톤-플랭크린 카운티의 임신 중 신경관 결손 여성들은 워싱턴주 다른 지역 여성들과 비교해 볼 때 엽산 흡입이 낮았다.

이에따라 지난 2016년 미국 식품 의약품국은 곡물 밀가루의 엽산 강화제를 승인했는데 당국은 히스패닉 여성들이 밀가루 요리를 할 때 이것으로 엽산 섭취를 증가시키기를 희망했다.

이같은 이유는 히스패닉 여성들이 무뇌증 결손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워싱턴주 보건국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히스패닉과 라티노 여성들의 무뇌증 발병률은 1만명당 9.6명으로 높았다. 이것은 비 히스패닉 여성의 1만명 당 6.4명꼴보다 50%나 높은 것이다.

지역 커뮤니티의 염려로 보건국은 마시는 물의 질산염이 원인인 지를 조사했다. 당국은 산모들의 주소와 관련 수도 시스템을 조사했으나 위험한 질산염 5 mg/L 수준보다 매우 낮아 무뇌증 결손과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농약 살포도 조사했으나 무뇌증에 영향을 주는 화학 물질이 포함된 농약 살포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뇌증 산모나 건강한 산모 모두 3개 카운티에서 농업지 인근에 살고 있었다.

심지어는 핸포드에서 나오는 방사능이나 일본 푸쿠시마 핵 재해가 영향을 주었는지도 조사했으나 상관이 없었다.
이에따라 보건국은 다른 건강 케어 기관들과 협력해 임신전 엽산 보충제를
섭취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것만이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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