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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봉사상 수상자 프로필: 오준걸 (전 시애틀 한인회장)

“동포사회 권익신장에 기여”

-46년전 시애틀 한인회 봉사 시작
-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 3000명 동원

“중앙일보로부터 이 귀한 상을 받게 되어 무한 한 영광이며 또한 저를 추천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중앙일보 시애틀 지사의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오준걸(사진, 78) 전 시애틀 한인회장은 “일찍이 도미 유학하여 시애틀에 정착한 이래 40 여년 넘게 살며 한인사회와 늘 함께해왔다”며 시애틀한인회를 비롯하여 여러 봉사 단체에 참여하며 임원으로 때로는 회장직의 막중한 중책을 맡으며 일을 해 온 것은 기쁨이었고 활기찬 일이었다“고 뒤돌아 봤다.

그러나 “타인으로부터 칭찬을 받기위해서나 위로부터 상을 받는 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일을 해왔는데 이번에 중앙일보 사회봉사상을 받게 되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준걸씨는 서북미 한인 중 유일하게 시애틀 한인회장은 물론 오리건 유진 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40년 이상을 한인사회 여러 단체에서 봉사해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미주류사회에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양공대 건축공학 수료 후 1963년 8월 유학으로 미국에 와 University of Oregon에서 건축학을 졸업하고 시애틀지역 건축회사에 근무하면서 대학, 종합 병원설계를 맡았고, 토지개발업, 호텔사업 경영, 유니뱅크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노스 시애틀 할러데이 익스프레스 인을 경영하면서 한인들에게 행사장으로도 무료 개방하고 있다.

1971년부터 시애틀 한인회에서 임원을 시작으로 이사장, 시애틀 한인회관 건립위원회 부회장, 85년 시애틀 한인회장으로 봉사했고 민주평통 시애틀 협의회 임원, 자문위원, 수석 부회장, 2011년 제 15기 평통 시애틀 협의회장, 고문, 시애틀 한친회장을 역임했다.

부츠 가드너 워싱턴주지사 선거 재정위원장, 오리건 로터리 회원, 유진 오리건 한인회장 2번, 시애틀 한친회장, 워싱턴주 미주 한인재단 이사장, 2006년 워싱턴주 한인의 날 초대준비위원장, 대회장 3번, 이사장 3번, 2007년 미의회 위안부 결의안 서명운동, 세계 한인의 날 제정 위원 등 많은 봉사를 했다.

오준걸씨는 이중에서도 “우리 민족이 전 세계에 알려야 할 일본 위안부 결의안 과, 해외동포를 위한 세계한인의 날 제정, 워싱턴주 한인의날 행사 등은 생애에 가장 중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이를 잘 수행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이 있었다”고 뒤돌아봤다.

특히 워싱턴주 한인의 날 제정 초대 준비위원장으로 2008년 올림피아에서 열린 첫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에 3000명을 동원한 것은 감격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미의회 위안부 결의안의 경우 마이클 혼다 연방 하원의원의 서한을 받고 과거 2차례에 걸쳐 결의안이 일본정부의 반대로 부결된데 대해 한인 한사람으로 분개하여 자발적으로 미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사실을 호소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해 워싱턴주 5000명 서명을 받아 미 연방 상,하원에 제출, 마침내 만장일치로 가결 되게해 일본의 만행을 전세계에 규탄했다.

2007년 세계 한인의 날 제정 위원으로 위촉된 후 한인들의 서명을 받아 한국 국회에 제출, 국회 청문회에서 미주 한인대표 단독으로 세계 한인의 날 제정 필요성을 역설해 통과시키고 매년 10월5일을 기념일로 제정했다.

시애틀한인회 이사장시절에는 한국 해군사관학교 졸업생들이 항해 실습으로 시애틀 항에 입항했을 때 시허스트 팍에서 생도 350명, 교포 670명 총 1000여명이 서로 동포애를 나누는 큰 행사를 개최했다.

이같은 많은 봉사로 2016년 11월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재외동포사회 권익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국 정부로 부터 국민포장을 수여받았다.

유진에서는 로터리 클럽에서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만연되고 있는 소아마비 퇴치 운동에 적극 동참, 영예로운 폴 해리스 상을 수상했다.

오준걸 씨는 “ 되돌아볼 때 제가 조금이나마 보람되고 뜻있는 일들을 할 수 있었다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저를 도운 교포 여러분들께 다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남은 여생 건강하고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 지역 사회에 도움이 필요로 하다면 기꺼이 달려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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