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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 이겨내는 용기·희망 나눴다

북가주 암환우·가족후원회

북가주 암 환우 및 가족후원회(회장 김정수)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특별후원하는 ‘제4회 암 투병·간병 수기 공모전’에서 김진숙씨가 응모한 ‘드디어 주님의 큰 사랑 앞에 서다’가 금상을 수상했다.

북가주 암 환우 및 가족후원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1일 마감된 공모전에 14명이 응모했고 이중 총 8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예의 금상에는 30대 중반부터 암과의 사투를 시작해 완치와 재발, 50대 다시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워 이겨내기까지 이야기를 그린 김진숙시의 ‘드디어 주님의 큰 사랑 앞에 서다’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관순씨는 “오랜 세월 불치의 병과 싸워 이긴 이야기는 명작소설 그 이상”이라며 “신앙의 힘과 가족의 사랑, 희생으로 병마를 이겨내기까지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김진숙씨의 투병기는 구절 구절 감동스럽지 않은 대목이 없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은상에는 이민 초기 어려운 생활속에서 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까지 하는 어려운 삶 속에서도 가족과 이웃들의 도움으로 병마를 이겨낼 수 있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원정운씨의 ‘나의 투병 스토리’가, 동상은 암 환우들을 돕기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샬롬회 이야기를 다룬 이애연씨의 ‘오늘이 샬롬회 14살 생일입니다’가 뽑혔다.

장려상에는 김재성씨의 ‘편안하게 삶을 마감하고 싶다’, 이성호씨의 ‘사랑하는 아내 간병기’, 이정례씨의 ‘아름다운 사람’ 김종란씨의 ‘어떤 여자’ 홍현순씨의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손님’ 등 총 5작품이 선정됐다.

박관순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암 선고를 받은 뒤 환자들이 겪어야 하는 처절한 심경을 글로써 털어놓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용기를 내 수기로 자신의 생각을 다 털어내고 나면 마음이 후련해지고 정신적 치유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온 경험담들은 다른 환우들과 간병인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투병기, 간병기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이 이어져 환우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수 회장도 “올해는 EB암환우회, 새크라멘토 샬롬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해 큰 의미가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한인들이 절망속에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환우들에게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병마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암 투병·간병 수기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화) 오후 1시 샌타클라라 홈타운 뷔페에서 개최된다.

▶주소: 2670 El Camino Real. Santa Clara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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