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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문가 칼럼] UC 입학원서의 변화가 말해주는것

지난 주 까지 사립 대학 의 조기 전형원서 는 마감되었고, 이제 일반 전형원서와 더불어 UC입학원서 마감이 이달로 다가 왔습니다. UC입학원서를 준비할때에 주의해야 하는것은 새로 바뀐 부분 입니다. 작년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바뀐 UC의 입학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에세이 부분 입니다. 올해에도 에세이 질문이 다소 변화가 있었는데, 새로 바뀐 에세이는 8개의 정확한 주제로 나뉜 질문들중에 4개를 선택해서 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무엇에 대해 써야 하는지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는 이 늘어난 대학입학에세이는 큰 과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바뀐 UC입학원서는 무엇을 말하는것 일까요? 이제는 사립대하은 물론, UC마저도 학생의 점수를 넘어서 소프트 사이드라고 하는 학생의본질에 대해 더욱 알아보겠다는 것입니다. 지원하는 학생이 어떠한 리더쉽이 있고, 어떠한것에 지적 관심이 있는지, 또한 봉사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생각 하는지에 대해 알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면들이 학생이 대학에 입학한후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 입니다. 미국 대학은 “창의력”이 뛰어난 인재를 선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창의력은 책속에도 있지만,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리더쉽있는 단체활동을 이끌어 내는 능력, 남을 이끌어 가고 또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일을 가능하도록 믿도록 설득하는 능력, 남들이 가보지 못한곳에서 새로운것을 창출해 낼수 있는 도전 정신 등이 미국대학이 생각하는 창의력의 기준입니다.
때문에 미국 대학은 책상 앞에만 앉아있는 학생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시도를 해본 학생을 선호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창의력을 어디에서 보여질수 있는것일까요? 물론 원서에 특별활동을 적어 내는 공간이 있기도 하고 이력서를 원서와 같이 내라고 하는 대학도 있지만, 한두줄로 짧게 밖에 표현할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 포커스하는것이 바로 입학에세이 입니다. 입학 에세이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지원자의 답변을 통해 학생이 어떤 잠재력을 지녔는지, 얼마나 깊은 생각을 하고, 학생의 경험을 어떻게 십분 활용할수 있는가 하는 가능성을 볼수 있기 때문 입니다.
저도 대학 컨설팅을 하면서 학생이 혼자 준비해온 에세이를 읽어보면 이 학생이 에세이 쓰는데에 있어 얼마나 깊게 심혈을 기울였는지, 아니면 별 생각 없이 겉포장하려고 썼는지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따라서 에세이 작성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것은 “창의력”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지원자 본인이 얼마나 능력있고 꼭 필요한 사람인지 보여주어야 하는데, 너무 자랑하는식의 에세이는 오히려 읽는 사람을 식상하게 하고, 깊은 성숙함이 없어 보이게 됩니다.
에세이가 이처럼 중요하므로 아직 자녀가 12학년이 아니라고 해도 대학에서 제시하는 에세이 질문을 미리 구해서 생각해 보고 구상해 보는것도 좋은방법 입니다. 또한 지금 자녀가 12학년 이라면, 그 무엇보다 시간을 많이 할애 해야 하는 부분이 에세이 입니다. 잘 준비 하셔서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크리스 김 (스탠퍼드대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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