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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독일서 하나였던 우리, 오늘 다시
토론토 파독 동우회 연말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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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발행 2017/12/07  2면    기사입력 2017/12/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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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차려진 원탁형 탁자에 모인 7-8명의 노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한쪽에는 서로 얼싸안고 악수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동안 어찌 살았는지’를 화두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1960-70년대 모국 경제성장을 위해 독일의 깊디깊은 탄광 막장에서 젊음을 불사른 ‘부흥의 주역’들이 연말을 맞아 초대형 한식당 한식코리아(1101 Finch Ave. W. #4)에 결집했다.
재캐나다 토론토 동우회(회장 김영호)가 주최한 연말모임이 5일(화) 오전 11시부터 회원및 가족 15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관계화보/칼럼 4-5면)
파독산업전사는 1963년부터 1980년까지 실업 문제 해소와 외화 획득을 위해 모국 정부에서 독일(서독)에 파견한 7900여 명의 광부와 1만여 명의 간호사들을 말한다. 지난 2014년에 개봉해 모국과 토론토에서도 큰 인기를 모왔던 영화 ‘국제시장’의 주요 소재로 크게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번 연말모임행사에서는 이역만리 미지의 땅 독일에서 조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청춘을 헌신한 동우회원 부부들이 모여 재회의 반가움을 나누며 지난 세월을 회상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1부는 국민의례와 김 회장의 인삿말, 강정식 총영사의 격려사(이재용 부총영사 대독), 참석자 건배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파독 동우회의 지난 활동 사진들을 드림홀에 설치된 최신 AV 시스템을 통해 회상하며 만찬을 나눴다.
이와 관련, 동우회 관계자는 “독일에서 흘린 땀의 결실이 조국 경제 발전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의 근면했던 삶이 캐나다 이민생활에도 이어지며 한인사회 경제 육성에 큰 이바지를 했다”며 “이날 행사는 단순히 먹고 마시며 즐기는 자리가 아닌 토론토에 거주하는 파독 전사들이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새해를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마친 후 모든 참석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다음 재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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