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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기사 1)미.쿠바 수교 어제와 오늘

미국과 수교를 맺은지 어느덧 1년에 접어드는 쿠바를 방문한 본보 윤방현 논설위원이 자본주의의 유입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쿠바의 사회를 취재하는 한편 현지 한인 후예들을 만나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등을 담은 현지르포를 앞으로 5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 주)-

인프라 구축에 시급한 쿠바
새해들어 쿠바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쿠바가 미국과 수교를 한후 그 이전과 이후의 확연히 달라진 모습은 무엇이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두고 있다.

“과거는 미래의 창을 연다”는 말과 같이 우선 미국과 쿠바의 반세기의 악연속에 어제와 오늘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양국은 수교를 위한 비밀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양국이 예기치 않은 2014년 12월17일 북한의 김정일 기일에 미.쿠바 양국간 수교를 선언한 사건은 글러벌 국제사회 역사에 큰 획을 그어놓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미.쿠바 두나라가 반세기의 악연이 1년만에 완전히 풀려 2015년 7월20일에 양국 대사관이 재 개설된것은 역사적인 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인간세상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란 말이 진리로 실감날 정도였음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카스트로 혁명 이후 지난 53년간 숙적이었던 쿠바가 미국과 손을 잡는 획기적인 역사는 오바마 대통령과 쿠바 카스트로 대통령 두사람의 두나라 수교를 갈망하는 진정성을 서로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 쿠바 관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한 역사적 조치를 취했다. “미국의 봉쇄정책이 쿠바의 민주화와 전영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오히려 미국이 중남미를 비롯한 쿠바의 파트너 국가들로부터 고립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시인하면서 대쿠바 관개성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한편으로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미국과의 수교를 결심하게 된 것은 바로 궁핍에서 허덕이는 쿠바를 살려내 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혀야 한다는 의무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쿠바간에 수교1년에 접어드는 오늘 쿠바사회의 변화된 점

우선 토론토국제 공항에 드러서면서 출입국 수속 전산화와 대기실 테이불마다 컴퓨터가 놓여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에 쿠바 바래데로 공항에 도착하면서 수교 이후의 도시 주변의 공공시설은 수교 이전보다 더 낙후된 모습들을 대조적으로 들여다 보게 되었다.
우선 필자가 1년전에 머믈렀던 VARADERO B ELLA COST 호텔을 살펴보았다. 그 호텔은 놀랍게도 4성 호텔이 낙후되어 방마다 물이 세어 어떻게 이런 상태로 관강객들을 수용할 수 있을까 문제제기에 그 이유는 수교이후에 일년도 되지않아 가 정부가 관광업체로부터 접수를 했기때문이라는 호텔지배인의 설명이었다. 하나를 보아도 또 다른 것들의 문제를 짐작할 수 있듯이 수교에 따르는 변화는 많은 기대와는 달리 쿠바국민들이 모두가 함께 져야할 진통기라 본다. 즉 전환기(TURNING POINT)에 오는 고통과 시련을 온 쿠바국민들이 함께 십자가들 짊어져야 할 큰 드렘마가 아닐 수 없다.

카스트로 정부는 2중의 문제점.
첫째는 오랜 경제제재 속에 도시생활을 뒷받침할 전기.수도 등 생활 인프라 구축 문제에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놓여있다고 보겠다. 적어도 향후 진행될 도시화와 식량,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자연파괴도 생각해 볼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아직까지 개발의 손길이 가장 미치지 않은 지역은 대표적으로 쿠바라 하겠다. 눈을 미래로 돌리면 쿠바 지역사회는 향후 개발 리스크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현제 개발 추제로 볼때 남미와 아프리카는 마치 거대한 폭탄을 맞고난 뒤의 ‘그라운드제로’ 상태로 될수 있다고 자연파괴 연구진을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진통과 어려움을 격기까지 적어도 20년의 시계바늘을 뒤로 돌려야 할 조짐이 보인다. 쿠바가 향후 어떻게 낙후된 인푸라 구축을 언제 어떤방법으로 세워 사회발전을 모색할지 큰 이슈가 아닐 수 없다.
두번 째는 그렇다고 미국과 수교를 했다고 해서 무조건 미국의 자본의 투자 허용과 이에 따르는 경제침식에 무방비 상태로 받아드려야 할지 진통기에 따르는 과정이라 하겠다.

관광지의 여자 종업원(23세)(죠아니(Yoseline) 사진)
***: 미국과 수교에 대한 젊은이들의 생각에 대해서 ?
“우리들은 미.쿠바 수교에 대해 환영을 한다. 우선 경제제재조치가 끝내고 가족 친지방문이 자유롭게 전개 되는 것에 누구나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지구촌에 사는 어느나라 어느 시민들 서로 함께 만나 함께 대화하고 함께 협력하면서 공존공생 속에서 경제적 안정을 뒤 찾으면서 우리조상들의 가난을 나의 가난한 어린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지 않은가라며 되묻기도 하였다.
***자본주의의 무차별 진입에 따른 경제.문화적 충격에 대해
호텔고객 담당 직원 조안(23세)은 기자에게 “꼬레아노는 과거 일제 식민지 역사가 반세기도 못되지만 우리 쿠바는 15세기부터 스페인의 통치하에 조상대대로 겪은 식민지의 고통은 말로 다할 수없다. 설상가상으로 한 때는 스페인과 미국과의 전쟁이후 미국의 식민지 통치로 쿠바혁명때 까지 숫한 설움과고통을 겪은 쓰라린 역사를 가진 우리는 과거의 역사는 과거로 족하다” 하면서 향후 미국 자본의 침식과 경제식민지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지도자를 비롯하여 우리 쿠바 국민들은 아무런 걱정과 충격도 없다 앞으로 미래의 닥아오는 자본주의의 침투에는 남다른 경계와 예의주시하는 자세는 강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남다른 젊은 여성으로서의 민족의식과 애국의식을 나타내고 있다.

쿠바가 미국과의 수교로 인한 북한을 향한 입장변화에 대해 아직도 어떤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조안은 이에대해 시간이 알려준다고 말하면서 “Time is best Friend and Best Witness”라고 우회적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솔직히 말하여 북한과 오랜 친구과계를 끊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언제인가는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남북관계 개선이 호전될 때 수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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