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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추정 인물 CCTV 7개…다른 곳서도 '그짓' 한듯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검사장)과 비슷한 인상착의의 인물이 또다른 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듯한 CCTV영상을 경찰이 확보해 조사중이다.

김 검사장의 대로변 음란행위 의혹을 조사 중인 제주경찰청 고평기 여성청소년과장은 20일 브리핑에서 "동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나오는 CCTV영상 7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중에 김 지검장이 체포된 장소 말고 또 다른 곳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있다"며 "음란행위인지 가려달라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은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부터 13일 오전 1시 사이에 찍힌 것이다. 김 지검장이 체포된 장소에서 "어떤 아저씨가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가 들어온 것은 12일 오후 11시58분이고, 김 지검장은 약 50분 뒤인 13일 0시45분에 체포됐다.

제주=최충일ㆍ차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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