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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일가, 교통사고 참변…염수정 추기경, 위로 편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가족 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19일 새벽 중부 코르도바주 고속도로에서 교황의 조카 에마누엘 오라시오 베르고글리오가 탄 승용차가 트럭을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에마누엘은 중상을 입고, 아내 발레리아 카르모나와 2살, 8개월된 두 아들은 목숨을 잃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이 사고 소식을 접하고 크게 슬퍼하셨다. 슬픔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기도를 요청하셨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염수정 추기경은 위로와 함께 방한 감사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20일 주한 교황청대사관을 통해 교황청에 보냈다. 염 추기경은 “교황님의 조카 일가족이 선종하셨다는 비보를 접하고 저는 슬픔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분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안식을 누리시기를 한국 신자들 모두와 함께 기도하겠습니다”라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방한 중 고단한 일정에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한 사람의 손이라도 더 잡아주시려는 교황님의 사랑 가득한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큰 행복이었습니다. 교황님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처럼 미움과 분열과 불신과 절망이 있는 곳에 사랑과 일치, 믿음과 희망을 전하는 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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