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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내서 에볼라 백신 자체 개발…동물실험 눈앞

[앵커]

서아프리카 지역은 지금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급속히 늘고 있고, 우리라고 끝까지 안전지대로 남을 것이냐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확실한 예방백신도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동물 실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채 알려지지 않은 사이에 우리 관련 기술이 꽤 앞서가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이승녕, 윤정식 기자의 단독 보도를 보신 뒤, 뉴스룸 2부에서 개발자인 설대우 중앙대 교수와 인터뷰할 예정입니다.





[기자]

감염자 5357명, 사망자 2630명.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가 집계한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자입니다.

사람 몸에 들어온 에볼라 바이러스는, 세포를 뚫고 자신의 유전자를 주입한 뒤, 급속하게 증식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장기 손상과 출혈로 2주 이내에 사망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내년 초 환자가 최대 55만명까지 늘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치료제와 예방 백신 개발은 더디기만 합니다.

치료제 지맵이 효과를 봤지만, 대량 생산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게 문제입니다.

예방 백신은 지난주 영국 연구진이 처음으로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도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의 후보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중앙대 약대 설대우 교수팀은 자체 기술로 백신을 만들어 최근 항체 형성을 확인하고, 조만간 캐나다에서 동물실험을 시작합니다.

[설대우/중앙대 약대 교수 : (이 백신 후보 물질은) 위험한 에볼라 바이러스를 사용한 게 아니고, 흔한 감기 바이러스를 활용해 만들어서, 감염 가능성은 없습니다.]

동물 실험은 캐나다 국립 미생물연구소와 설 교수팀의 공동 연구로 진행됩니다.

연구진은 이르면 11월 중 백신의 효과가 확인되면, 임상 시험과 생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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