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7개국 테러 위협 안 된다"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 보고서
입국 금지 행정명령 정면 반박
AP통신은 24일 국토안보부 산하 정보분석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입국이 금지된 이란.이라크.소말리아.수단.예멘.리비야.시리아 등 7개 국가 국적자가 미국에 테러 위협이 된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정보분석국은 보고서에서 이들 7개국의 국적은 미국에 대한 테러 위협을 가늠하는 잣대로 보기 어렵고 실제로 이들 국가 출신 이민자가 미국에서 테러 행위를 했거나 각종 테러 사건에 가담한 사례는 극소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7개국 출신 이민자의 테러 위협을 행정명령 명분으로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상당 부분 국무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다른 부서의 정보까지 반영된 완전한 것이 아닌 미완성 문건"이라고 해명했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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