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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무차별 총격 테러 모의 혐의

뉴저지 남녀 고교생 2명 체포 충격
재학·졸업 학교 범행 계획 문서 만들어
경찰, 집 수색 결과 총기는 발견 안 돼

뉴저지주 10대 고교생 2명이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 내에서 학생·교사에게 무차별 총격 테러를 벌인 '컬럼바인 사건'과 유사한 내용의 범행을 논의했다.

28일 패터슨 경찰은 이스트사이드 고교에 재학 중인 15세 남학생과 14세 여학생을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주에 이스트사이드 고교와 인근에 있는 또 다른 학교인 뉴로버트클레멘테 중학교를 대상으로 교내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다는 내용을 계획한 문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용의자들은 자신들이 졸업한 뉴로버트클레멘테 중학교의 교사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만든 테러 모의 문서에는 해당 교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들의 집을 수색한 결과 총기 등의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실제 테러를 계획한 혐의가 명백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사이드 고교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27일 학교 안전요원이 테러 모의에 대한 제보를 받아 이를 학교 당국에 알리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 학교 대변인은 “학생 및 교직원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테러 위협을 막을 수 있게 노력한 학교 안전요원 및 경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해당 테러 모의가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드란 이름의 학부모는 “부모 입장에서는 너무나 끔찍한 일”이라고 걱정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교내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999년 4월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컬럼바인 고교에서 10대 소년 두 명이 총기를 난사해 동료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컬럼비안 사건과 유사한 테러 모의가 있었다는 점에서 학교 안전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크다. 지난 2012년 12월에는 코네티켓주의 샌디훅 초교에서 총기 난사로 어린이 20명과 교직원 6명이 숨진 바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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