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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한인 목사…아동위해 등 유죄 인정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체포됐던 한인 목사가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본지가 퀸즈형사법원 기록을 확인한 결과 은혜교회 이승재(64) 전 담임목사는 지난 24일 진행된 공판에서 '17세 미만 아동 위해'와 '2급 괴롭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나 '3급 성추행'과 '강제 신체 접촉'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 목사는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미국에서는 당사자가 불쾌하다고 느낄 경우 범죄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유죄보다는 문화적 차이에 따른 부분을 목회자로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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