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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돕기 위해 함께 달려요"…'밀알시즈' 달리기·걷기 대회

6월 10일 뉴오버펙공원

한인 대학생들이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오는 6월 10일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의 뉴오버펙공원에서 달리기.걷기 대회를 연다.

행사는 뉴저지밀알선교단에서 봉사를 해오고 있는 한인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뉴저지밀알시즈(NJ Milal SEEDs)'가 주최한다.

이 단체 소속 한인 대학생 30여 명은 대부분 고등학생 때 뉴저지밀알선교단 소속 장애인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던 이들이다. 대학 진학 이후에도 꾸준히 장애인들을 돕겠다는 마음에서 단체까지 결성하게 됐다.

김문영 회장(뉴저지칼리지 4학년) 등 밀알시즈 회원들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쯤 밀알선교단 소속 장애인들에게 플로리다 여행의 기회를 주고 싶다. 기금 마련을 위해 달리기.걷기 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5K 달리기 대회와 2.5K 걷기 대회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30달러이며 모인 기금은 장애인들의 여행 비용으로 쓰인다.

김 회장은 "장애인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는 무척 소중하다. 새로운 체험과 경험은 자아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이 같은 기회가 극히 적은 것이 현실이다. 한인사회의 마음이 모여 좋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장애인 친구들에게 선물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릴 적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왔는데 약간의 정신적 장애가 있어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다양한 문화 체험과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이 이를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 나의 경험을 다른 장애인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밀알시즈 학생들은 약 3년 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좀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해보자는 뜻에서 조직을 만들었고 첫 공식행사로 달리기.걷기 대회를 열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행사를 통해 5000달러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 이를 모으면 10명의 장애인 학생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현재 80여 명이 이미 참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참가 신청은 웹사이트(milalseeds.com)에서 할 수 있다.
문의 milaseeds@gmail.com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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