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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피젯스피너' 안전성 논란

부품 삼킨 사례 잇따라
화재 발생 위험도 있어


소비자보호 단체들이 최근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난감 '피젯스피너(Fidget spinner•사진)'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어린이 보호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유해 장난감에 맞서는 세상(World Against Toys Causing Harm•WATCH)'은 21일 텍사스•오리건주 등에서 어린이들이 피젯 부품을 삼키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피젯스피너를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금속성 피젯스피너의 부품이 작고 쉽게 빠지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이를 삼켜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제품에서 사용되는 리튬(lithium)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피젯스피너는 탁자나 평평한 바닥 위에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팽이처럼 돌리는 2~3개의 날개를 가진 장난감으로 집중력 향상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빠른 회전속도로 눈•얼굴 등 신체를 다치는 사례도 나오고, 최근에는 표창 모형의 흉기에 가까운 피젯스피너까지 등장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학교는 교실 물품 파손 위험이나 수업 방해 등을 이유로 피젯스피너의 학교 반입을 금지하고 나섰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도 전국에서 피젯스피너 부품을 삼킨 어린이 피해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자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뉴욕에 기반한 장난감협회(The Toy Association) 역시 지난달 피젯스피너 구입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포장 패키지에 표기된 연령 권고사항을 따르고 ▶사용 안내서가 없거나 LED 조명에 문제가 있는 등 표준 미달의 피젯스피너 여부를 확인하며 ▶믿을 만한 소매업체에서 제품을 구입할 것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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