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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연장 시술 비즈니스가 뜬다

숍인숍·단독 매장 늘어나
네일업소서 독립 급성장
렌트 저렴한 2~4층 가능

뷰티산업이 발전하는 가운데 최근 속눈썹 연장술 전문 숍인숍 또는 단독 매장이 늘고 있다.

30여 년 전 헤어숍에서 부가 서비스로 제공되던 네일 서비스가 특화된 단독 매장으로 독립되던 현상과 비슷하다는 것이 뷰티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000년대 초반 유입된 속눈썹 연장 시술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네일업소의 부가가치 창출 서비스로 주목을 받다가 전문 매장으로 독립되기 시작했다는 것. 특히 네일이나 스킨케어 처럼 별도의 라이선스를 요구하지 않고 비교적 짧은 시간에 기술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한인과 타민족 사이에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적은 돈을 투자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소자본 창업 업종인 셈이다.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 회장은 "속눈썹 연장 시술을 받는 고객 수요가 많아지면서 네일업소에서 감당이 안 되는 수준에 달했다"며 "수익성도 네일 서비스보다 높다 보니 기술자들의 창업이 활성화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1층에 입주해야 유리한 네일업소와는 달리 기술력만 있다면 위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속눈썹 전문 매장이 확산되는 데 작용하고 있다"며 "일단 원재료 대비 서비스 단가가 높고, 월등하고 세련된 기술력이 보장된다면 성장세가 무한한 시장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현재 속눈썹 연장술 전문숍은 맨해튼을 중심으로 뉴욕 전역에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보통 1층에 비해 렌트가 저렴한 2~4층 중심의 작은 규모로 매장이 오픈되고 있다. 또는 네일업소나 헤어숍에 숍인숍 계약을 체결해 입주하는 형태다.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1인 독자 운영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비스 가격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 80~100달러 정도로 맨해튼 중심가의 경우 150~180달러 선이다.

하지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손눈썹 연장술 전문숍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속눈썹 연장은 잘못된 시술로 인한 부작용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라이선스 취득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최소 페이셜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피부관리사 등이 추가적으로 속눈썹 연장술을 습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다.

속눈썹 연장 전문을 내세워 2012년 맨해튼 소호에 숍을 오픈한 제니 손 아이루어 사장은 "현재 가장 핫한 트렌드는 속눈썹 연장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단기간에 익힌 기술로 이 분야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충분한 숙련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플러싱의 속눈썹 재료 전문 업체 예스뷰티의 프린세스 오 사장은 "인종, 피부 등에 따라 자연 속눈썹의 두께·길이·컬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순 수익을 목표로 하지 말고 적합한 서비스와 재화 공급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데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이외에도 네일협회나 속눈썹 연장 재료를 취급하는 도매업체 등 뷰티업계에서 제공하는 속눈썹 연장술에 관한 세미나와 전문 교육 등에 참여해 꾸준한 기술교육을 받고 최신 트렌드 기법에 대한 정보를 얻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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