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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 또 오르나?
뉴욕주 감사원 보고서 지적
보수 비용으로 적자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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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11/10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11/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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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또 다시 제기됐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새 예산 확충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이 MTA의 재정계획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전철 시스템은 노후 정도가 심각해 이를 보수·관리하기 위한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예산 확충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요금 인상을 통해 전철 승객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밖에 없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은 정시운행 성적은 최근 들어 급격히 악화됐다. 2017년 상반기 LIRR의 정시운행률은 17년래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철은 평균 고장 발생 거리가 2016년 11만2000마일을 기록하면서 2001년 이후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열차의 3분의 1은 30년 이상 된 노후 열차로 나타났으며 신호등의 경우는 전체 신호등의 40%가 50년 이상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철 환기 시스템의 경우 전체 201개의 비상 환기구 가운데 3분의 1은 50년을 넘었으며 이중 5개는 무려 100년 이상된 것이다.

MTA는 지난 1982년 첫 투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200억 달러를 들여 시스템 관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투자의 속도가 시설 노후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올해 MTA는 균형예산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적자로 돌아서 2020년에 1억1200만 달러 2021년에 무려 4억9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 격년 요금 인상으로는 적자폭을 메울 수 없다는 계산이다.

따라서 뉴욕주·뉴욕시 정부의 합의를 통한 MTA 추가 예산 확충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예정된 인상 스케줄보다 일찍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주정부는 2015~2019 전철 시스템 기간 투자 프로그램에 85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이중 73억달러의 직접적인 출자방식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또한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도 최근 10억 달러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역시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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