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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 'OK'…테너플라이 '부정적'

새 고교 졸업시험 놓고
타운마다 엇갈린 반응

뉴저지 주정부가 최근 한층 강화된 새 고교 졸업시험 제도를 발표한 가운데, 이를 시행해야 하는 한인밀집지역 타운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새 졸업시험 제도에 따르면 공립고 졸업을 위해서는 9학년부터 11학년까지 매 학년말에 치르는 영어와 수학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지금은 11학년 때 시행되는 표준시험(HSPA)에 합격하면 졸업자격이 주어지지만 앞으로는 학생별로 최대 12차례나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본지 5월 1일자 a-1면>

지역신문 ‘포트리 서버번나이트’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주 내 두 번째로 한인이 많이 사는 포트리 학군의 경우에는 새 졸업시험을 반기는 입장이다. 스티븐 엔그라밸리 포트리 교육감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며 “늘 뉴저지주 차원의 교과과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험제도 변경은 이를 위한 좋은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극찬했다.

반면 버겐카운티 최고 공립고로 잘 알려진 테너플라이의 린 트래거 교육감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새 시험은 뉴욕의 졸업(리전트)시험과 유사한 것처럼 보인다”면서 “현재 졸업시험이 오히려 나아 보인다”고 비판했다.



판단을 유보한 학군도 있다. 노던밸리지저널 학군의 밥 프라이스 디렉터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며 “종합적인 내용을 다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레오니아의 조앤 메가기 교육감은 “학생들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의 평가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새 제도는 대학수학능력과 사회에서의 업무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수학의 경우 수년 동안 배운 내용을 한꺼번에 평가하는 대신 대수학(Algebra)이나 기하학(Geometry) 등 특정 분야를 충분히 이해했는지 묻고 ▶전체 문제의 절반은 주관식이나 에세이로 구성된다. 특히 주관식과 에세이는 학생들이 고교 과정 동안 배운 지식을 대학과 사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질문한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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