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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프리킨더 '스마트 스타트'

민주당, 주의회에 법안 상정
3~4세 어린이 7만여명 혜택

3~4세 어린이들을 위한 무상 공립교육이 확대될 전망이다.

주 상.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10년간 1000만 달러를 투입 프리킨더(pre-K)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정안을 최근 공개했다. '스마트 스타트(Smart Start)'로 명명된 이 법안은 3~4세의 어린이들에게 평등한 교육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10년간 1000만 달러를 들여 커네티컷주 내 3~4세 어린이 5만 여명이 무상 또는 적은 학비로 프리킨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주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커네티컷주에는 프리킨더 교육 대상자인 3~4세 어린이드이 약 7만~7만6000명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중 부모의 경제적 지원으로 프리킨더 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는 약 4000여 명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킨더가튼에 들어간 뒤 1학년으로 올라가지만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다닐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어떤 경우엔 1~2년 가량 뒤처져 있는 경우도 있다"며 "어린 학생들은 자신들을 학교 생활 부적응자로 생각하기 쉽고 학교는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거나 창피를 주는 곳으로 인식하는 부작용을 낳는다"고 설명했다.

첫 공립교육인 킨더가튼에 입학하기 전 프리킨더 교육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보다 빨리 적응하고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주정부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 스타트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각 학군에서는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교사를 프리킨더 교사로 채용 빈 교실을 활용해 프리킨더 교육을 시작하게 된다.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며 경우에 따라 중산층 자녀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비는 무상 또는 가구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될 전망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도날드 윌리엄 상원대표는 "100야드 달리기를 할 때 20야드 또는 50야드 뒤에서 시작하지 않고 모두가 같은 선상에 서 있어야 공평한 것이다"며 "우수한 수준의 프리킨더 교육은 뒤쪽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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