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수업 중 전자기기 활용 찬반 논란

교육 효과 크다" vs "집중력 저하"
뉴저지주 고교들 'BYOD' 잇따라 도입

수업 활용을 목적으로 스마트폰.태블릿PC.랩톱 등 전자기기 사용을 허가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른바 'BYOD(Bring Your Own Device)'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최근 뉴저지주 서섹스카운티에 있는 하이포인트리저널고등학교가 올 가을학기부터 시행키로 결정하면서 다시 한 번 교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군은 커리큘럼.테크놀로지 담당 디렉터인 로버트 지위키는 "글로벌 시대에 학생들이 필요한 도구를 다룰 줄 알도록 교육하는 것"이라고 BYOD의 취지를 설명했다.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커리큘럼을 만들어 전자기기를 이용하도록 한다면 수업 중 집중력을 잃지 않고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BYOD를 시행하고 있는 뉴저지주 모리스카운티 웨스트모리스리저널고교의 경우 구글 앱을 수업에 활용한 결과 학생들이 '교실'이라는 제한적 공간을 뛰어넘어 더 생생한 교육적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일부 교사들은 BYOD 시행을 조심스러워 하는 입장이다. 하이포인트리저널고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린다 에이브럼스은 "학생 개개인이 전자기기를 하나씩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집중력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군들은 학생들의 전자기기 이용 실태를 더욱 효과적으로 감독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령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할 경우 학생들이 화장실로 몰래 들어가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업 집중도 하락 우려에 대해 지위키는 "학생들의 전자기기 사용 범위를 확실히 정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시험 시간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