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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가이드] SAT? ACT? 내 아이는 어떤 시험 유리할까

펑키지 샤마 / 시니어 어드바이저·어드미션 매스터즈

대입시험인 SAT와 ACT를 두고 어떤 테스트를 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학부모들이 있다. 이런 학부모의 최대 관심은 자녀가 SAT와 ACT를 봤을 때 어떤 것이 유리할까 하는 문제일 것이다.

우선 SAT와 ACT 테스트가 모두 새로 바뀌기 때문에 두 테스트에 관하여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SAT 테스트를 새로운 것으로 보자니 너무 늦은 것 같고 현재 테스트로 보자니 어려운 것 같다고 말한다.

특히 올가을 10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의 경우 애매한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결국 개인의 실력과 능력에 따라 시험 계획도 달라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ACT와 SAT를 비교하면 ACT는 학교 교과과정에 충실한 학생이 11학년 여름방학에 준비하여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해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 ACT는 방대한 양의 지식이 얼마나 습득되었는지를 보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행되는 SAT는 고난도 문제로 학생의 학습능력을 알아보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시험 문제를 내는 규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형식에 익숙해지도록 지속으로 연습한다면 SAT 점수를 올리는 것이 약간 쉬울 수 있다.

SAT에서 고득점을 얻는다면 추상적.비평적 스킬과 시험에 기초적인 개념에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ACT에서 고득점을 얻는다면 고등학교에서 배운 방대한 지식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된다.

ACT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곤 가장 높은 성적만을 골라서 지원 대학에 보낼 수 있다. 또한 틀린 문제에 대한 감점이 없어 시험을 치를 때 SAT 보다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2016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SAT 테스트는 ACT와 같이 감점이 없어지고 몇 가지 비슷하게 바뀌는 점들이 있다. 이를 살펴보면

▶ACT는 SAT에 없는 과학(Science) 시험이 있다. 총 40문제로 주어진 시간은 35분이다. 과학 영역에서는 화학.생물학.물리학 등에 관한 지식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과 시험방법에 얼마나 비평적으로 접근하는지를 테스트한다.

따라서 화학.물리 등의 레벨이 AP 수준이 아닐지라도 기본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력.분석력.문제해결능력에 관한 질문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 푸는 테크닉을 배울 필요가 있다.

▶ACT의 작문(Writing) 영역은 한 주제가 주어지고 SAT보다 5분이 긴 30분이 주어진다. 꾸준히 신문이나 책 혹은 잡지 등을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제의 정의나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질문이므로 주제에 초점을 맞춰 본인 생각을 발전시켜 논리적으로 쓰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ACT는 고등학교 때 배웠던 지식들을 위주로 출제되고 있다. 그렇지만 ACT는 한 문제를 푸는데 주어지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시간배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ACT에서는 학생들이 문제를 얼마나 빨리 풀 수 있느냐도 본다.

지문을 읽는다거나 문제를 푸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학생이라면 ACT가 불리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충실했거나 독해 속도가 빠른 학생이 ACT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시험을 치르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할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두 개의 연습 시험을 치러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바뀌는 ACT는 읽기 위주의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 둔다면 별 문제가 없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많이 읽어야 하고 여러 가지 유형의 글쓰기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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