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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사립대 쿠퍼유니온, 학비 유료화 법적 공방

맨해튼의 명문 사립대학인 쿠퍼유니온이 학비 유료화 문제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증기기관차 엔진을 최초로 발명한 사업가 피터 쿠퍼가 "교육은 누구에게나 숨쉬는 공기와 마시는 물처럼 제공돼야 한다"는 교육 철학으로 사재를 털어 1859년 설립한 이 학교는 전교생 1000명 미만의 소규모로 학비가 전액 무료인 데다 건축.미술.공학 등 3가지 특화된 전공이 모두 상위권 수준이라 입학 경쟁률도 치열했다.

하지만 재정 위기로 대학 이사회가 올 가을학기부터 신입생부터 연 1만9000달러의 학비를 받기로 하자 재학생.졸업생들이 주축이 돼 학교를 상대로 "설립자의 뜻을 계속 받들어야 한다"며 맨해튼의 뉴욕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27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1883년 작고한 피터 쿠퍼가 쓴 선언문 중 "밤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수업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제시하며 "모든 학생에게 무상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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