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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입시 개편 계속 추진"

드블라지오 시장, 인종 불균형 해소 지속

빌 드블라지오(사진) 뉴욕시장이 특목고 입시 개편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9일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드블라지오 시장은 “입학시험(SHSAT)만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현재의 특목고 입시 제도는 공평하지 못하다”며 “스타이브슨트 고교의 경우 현재 흑인·히스패닉 학생 비율이 전체의 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발언은 지난 26일 뉴욕시 8개 특목고 졸업생연합이 현행 입시 제도 지지 성명을 발표한 데 따른 반박이다. 졸업생연합은 현 시험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 교육국이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돕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드블라지오 시장은 “시험만이 사람을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며 특목고 입시 개편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시 8개 특목고는 지난 1972년부터 현재까지 SHSAT 성적만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특목고 가운데 스타이브슨트, 브롱스 과학고, 브루클린 테크 등 3개 학교의 경우 입시 제도를 개편하기 위해서는 뉴욕주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주의회에는 지난 6월 입시 제도 개편을 위한 법안이 추진됐으나 상정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브루클린 라틴스쿨, 시티칼리지 부속 수학·과학·엔지니어링고, 리먼칼리지 부속 미국사고, 요크칼리지 부속 퀸즈과학고, 스태튼아일랜드 테크 등 나머지 5개 특목고는 주의회 승인 없이 시정부 자체적으로 개편할 수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현재 개편안 마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해 선거 운동 때부터 특목고의 인종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며 다양성을 반영하도록 입시 제도 개선을 줄곧 주장해왔다.

서한서 기자 hseo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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