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시 특수목적고 입시, 인종 다양성 반영해야"

시의회에 주법 개정 촉구 결의안 상정
스타이·브롱스과학고·브루클린테크 등

뉴욕시 특수목적 고등학교 입학 절차를 개정하도록 주의회의 법안 발의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뉴욕시의회에 상정됐다.

이 결의안은 현재 특목고 입학시험(SHSAT) 성적만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규정을 바꿔 입학 관문을 보다 넓히자는 것이 취지다. 현재 뉴욕시에는 총 8개 특목고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스타이브슨트 브롱스과학고 브루클린테크 등 3개 학교에 대한 입학 절차 변경은 주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결의안은 현재 한 가지 시험 점수로 특목고 입학 기준을 삼도록 하고 있는 현행 주정부 법 규정을 개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올해 취임 직후 특목고 입학 절차에 대한 개혁을 추진해왔다. 주의회에서도 지난 6월 특목고 입시 제도 개편을 위한 법안이 추진됐으나 상정이 무산됐다.

이번 결의안은 시의회에 상정된 교육 관련 조례안 패키지에 포함된 것이다. 이 패키지에 포함된 조례안들은 대부분 학생들의 인종 다양성을 보장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종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격차를 줄여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토록 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특목고의 경우 흑인이나 히스패닉 등 아시안을 제외한 소수계 학생들의 입학률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보도에서 "흑인과 히스패닉은 뉴욕시 전체 학생의 70%를 차지하지만 올해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의 특목고 입학률은 12%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브래드 랜더(민주.39선거구) 시의원은 "뉴욕시는 인종의 다양성을 존중한다고 하지만 불행히도 뉴욕시 교육 현실은 이 도시가 갖고 있는 인종의 다양성에 대한 특징과 혜택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패키지에 포함된 조례안 가운데에는 교육국이 정기적으로 학생들의 인종 구성 자료를 발표하도록 요구하는 것과 각 학생들의 경제적 가정 환경 장애 여부 등을 분석하도록 요구하는 방안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패키지에 대한 시의회의 심리는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