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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 한국어반 수강생, 1년만에 58% 증가…

동부지역 26개 초·중·고교서 3954명 참여
뉴욕한국교육원, 지원금 규모 확대키로

미 동부지역 공립학교 한국어반 수강생이 1년 만에 절반 이상 증가해 한국어 세계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뉴욕한국교육원에 따르면 한국어반 수강생 규모가 2013~2014학년도 2503명에서 올해 3954명으로 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19일 교육원에서 열린 '2014~2015학년도 한국어 채택 지원사업' 예산안 심의 결과에서도 한국어반 신규 개설 학교를 중심으로 실사를 거쳐 내주 중 26개 대상 학교에 대한 지원금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채택 지원사업은 한국 정부가 세계 속의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해 해외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 과목으로 한국어를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말한다.

교육원 조사 결과 현재 뉴욕 일원에는 26개 초.중.고교 한국어반에서 3954명의 학생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이 중 6개 학교는 최근 뉴욕주 마운트 버논 지역 등에 신설됐다.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맨해튼의 데모크라시프렙 차터스쿨로 375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PS165(319명.신설) PS81(302명) PS111(300명) JHS8(257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PS165는 신설 학교임에도 수강생 비율이 매우 높아 주목을 받고 있다.



박희동 뉴욕한국교육원 원장은 "뉴욕 지역의 한국어 채택 확산은 한국어정규과목추진회 등 동포사회의 노력과 염원의 결과"라며 "한국 정부의 지원 확대도 큰 기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영덕 한국어 채택 지원사업 심의위원회 위원장(한국어정규과목추진회 회장)은 "한국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내년에는 포트리 고교 등 뉴저지 지역에서 한국어 과목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정부와 동포사회의 노력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선근 위원도 "초등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주당 1시간씩 배우는 학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한국어 정규반을 보유한 학교와 수강생 증가 추세는 경이적"이라며 "이민 초기와 달라진 분위기에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교육원은 내주 초 신규학교 중심으로 현장 실사를 거쳐 학교별 운영 실태 수강 학생 수 등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 학교별 예산 지원 규모를 정할 예정이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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