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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빌미로 한국정부에 지원 요구는 잘못"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 행태에
뉴욕한인교사회 비판 성명 발표

뉴욕한인교사회가 2일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이사장 최경미)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사회는 ‘미국 초·중·고등학교 한국어 채택 확산을 위한 뉴욕한인교사회의 제안’이란 제목의 성명에서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은 한국어 교육 확산을 명목으로 뉴욕 일원의 학교에 정식 교원 자격증이 없는 한국어 강사를 파견하고 있으며 인건비의 전액을 한국정부가 지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총영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최경미 이사장은 최근 한국정부와 국회 등에 재단에서 파견하는 한국어 강사 인건비와 재단 사업비 등을 명목으로 총 100만 달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아 ‘한국어교사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단과 협력 관계에 있는 일부 정규 학교에 재단에서 양성한 한국어 교사를 파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정부가 재단 지원금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요구를 거듭하고 있어 잡음이 일고 있다.



교사회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교사양성과정은 뉴욕주의 교원 자격 취득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데도 이를 이수하면 정식 한국어 교사가 될 수 있다는 오해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재단에서 정규학교에 교사로 파견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모두 주정부 인정 교사자격증을 소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단에서 파견하는 한국어 강사의 인건비를 학교 당국이 아닌 한국정부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은 한국어 교육 확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또 한국정부 지원금은 교사 보다는 한국어를 직접 배우는 학생들을 위해 돌아가야 한다. 교사의 인건비가 아닌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지는 재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최 이사장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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