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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서머스쿨 가는 학생 감소 추세

지난해보다 3000여 명 감소
유급 판정 기준 변경이 요인

뉴욕시 서머스쿨 등록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욕타임스가 시 교육국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서머스쿨에 3~8학년생 총 1만9422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학생의 6.2%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의 2만2570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

또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재임시절인 지난 2013년의 3만2205명보다도 크게 줄어든 숫자다. 성적 등이 나빠 유급 위기에 놓인 학생들의 경우 서머스쿨에 등록 재시험을 치러 합격해야 다음 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는데 이 같은 학생들이 줄어든 셈이다.

또 실제 유급 처분을 받은 학생 수도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10년의 경우 전체 학생의 3.4%가 유급 처분을 받았지만 2013년 2.5% 2014년 1.2%로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교육국 측은 "과거에는 유급 판정 여부를 시험 성적만을 근거로 했지만 지난해 4월 주정부 관련법이 변경되면서 다양한 기준을 통해 유급 여부를 심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국 측은 지난해 서머스쿨 출석률이 81%를 기록 2013년의 77%에 비해 높아졌다며 학생들의 수준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표준시험 성적이 무척 저조했던 것을 근거로 교육국 측의 평가 기준이 너무 낮은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뉴욕시 3~8학년 학생들의 수학 표준시험 합격률은 29%였으며 영어시험은 35%였다. 합격자가 3명 가운데 단 1명 꼴 정도인 상황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 시절처럼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서머스쿨에 등록해야 하는 학생 수를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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