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베이사이드·벤자민카도조·프랜시스루이스 고교…26학군 이름값 했다

뉴욕시 평가보고서 발표
학업성취 대부분 '우수'
졸업률.SAT 평균 이상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퀸즈 베이사이드 지역 26학군의 3개 고교가 특수목적고 못지않은 학업 성취도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국이 20일 발표한 공립교 환경.성취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6학군의 베이사이드.벤자민카도조.프랜시스루이스 등 3개교 9학년과 10학년생의 졸업 학점 취득률이 평균 90%를 넘었다. 이 같은 수치는 뉴욕시와 보로 평균을 모두 넘어서는 수준이다.

각 학교의 9학년생 졸업 학점 취득률은 각각 97% 87% 93%였고 10학년의 학점 취득률은 각각 91% 83% 90%였다. 9학년의 학점 취득률 뉴욕시 평균은 83%고 10학년 평균은 78%다. 보로 평균은 시 평균보다 더 낮았다.

졸업 학점 취득률은 말 그대로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얼마나 많은 학생이 받았는가를 가늠하는 잣대로 각 학교의 졸업률과 직결되는 평가 기준이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의 4년 내 졸업률을 보면 각각 91% 84% 86%를 기록하고 있다. 시 평균 68%와 보로 평균 71%를 훌쩍 뛰어넘었다. 저학년 때 나타난 학점 취득률이 졸업률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과목별 리전트시험 통과 가능성과 성적 개선 현황 점수에서도 3개교 모두 영어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 평가는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부족' 등 4가지 단계로 나뉘는데 수학은 베이사이드와 카도조가 '우수'를 받았고 프랜시스루이스고는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과학 역시 카도조와 프랜시스루이스가 '매우 우수'를 받았고 베이사이드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대체적으로 학생들의 기본적인 주요 과목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사와 미국사는 카도조와 프랜시스루이스가 모두 '우수' 평가를 베이사이드는 세계사에서 '보통' 미국사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들 26학군 고교들이 특목고와 큰 차이를 보이는 부문은 우선 SAT 성적이다. 스타이브슨트.브롱스사이언스.브루클린테크 등 3개 특목고의 평균 SAT 성적(2013~2014학년도 졸업생 기준)은 2019점이다. 베이사이드와 카도조.프랜시스루이스고의 평균 SAT점수는 1548점으로 471점 차이가 난다. 하지만 뉴욕시 전체 SAT 점수 평균이 1340점인 것을 감안하면 26학군 3개 고교의 평균 점수가 200점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목고 3곳의 9 10학년 학점 취득률은 97~98%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4년 내 졸업률은 98~100%를 기록했다. 퀸즈 26학군 3개 학교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졸업 후 6개월 내 대학 진학률을 보면 베이사이드가 79%로 3개교 중 가장 높았고 카도조와 프랜시스루이스는 각각 76%와 74%를 기록했다.

반면 특목고는 스타이브슨트 97% 브롱스사이언스 96% 브루클린테크 91% 등 모두 90%대를 넘는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또 진학하는 대학 종류를 보면 퀸즈 26학군 3개교는 뉴욕시립대(CUNY) 2년제에 입학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특목고 3개교 졸업생들은 주로 타주나 뉴욕주 공.사립대에 입학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성적만으로 심사를 거쳐 입학하는 25학군 플러싱의 타운센드해리스고의 경우 학점 취득률과 졸업률 대학 진학률 등 모든 면에서 100%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르멘 파리냐 교육감은 "교육 시스템 전반에 걸쳐 개선되고 있음을 이번 조사에서 입증됐다"며 "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각 학교별로 문제점을 파악해 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찬.황주영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