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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그랜트로 한국어·문화 가르친다

플러싱 동서국제학학교 여름 프로그램

외국어 교육 장려하는 '스타토크' 일환
요리·미술·태권도 등 다양한 강좌 제공
동부에서 유일…학생 대다수가 타민족


플러싱에 있는 동서국제학학교가 연방정부 그랜트 프로그램인 스타토크(STARTALK)의 일환으로 무료 여름 한국어·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교 한국어반 김경희 교사에 따르면 동부의 중·고교 한국어 프로그램으로는 동서국제학학교가 유일하게 그랜트를 받았다. 스타토크는 전국보안랭귀지이니셔티브(NSLI)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많이 교육되지 않는 언어를 장려하기 위한 취지다. 현재 42개 주에서 한국어·중국어·아랍어·페르시아어·터키어·포르투갈어·러시아어·우르드어 등 다양한 언어를 151개 프로그램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동서국제학학교 프로그램은 지난 8일 개강했으며, 오는 8월 12일까지 월~금 오전 8시~오후 2시15분에 진행된다. 한국어 외에도 요리·미술·태권도·전통춤·사물놀이 등 다양한 방면으로 한국을 접하고 있다. 모든 수업의 90%가 한국어로 이루어지며 총 3개 반에 4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8년째 한국어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 교사는 “연방정부가 최근 한국어를 국가 안보를 위한 주요 언어(Critical Language)로 다시 채택하며 이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정규 한국어반 수업과는 달리 이론과 학습보다는 체험을 강조한 수업이라 학생들이 즐겁게 언어와 문화를 습득하고 있다”며 “학생 대다수가 타민족인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이 프로그램을 듣기 위해 수강 기간 동안 뉴욕에서 생활하는 학생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미국의 연방정부 그랜트로 한국을 배운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공립인 동서국제학학교는 전교생 650명에 한인 학생은 10명 남짓한 소규모 중·고교 통합 학교다. 한국·중국·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해 6~8학년까지는 1년씩 3개 언어를 모두 배우고 9학년부터는 학생의 흥미에 따라 선택하게 하고 있다. 여름 한국어·문화 프로그램은 이미 수업이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추가로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718-353-0009.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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