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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묻고 기자들이 답합니다] '주니어 노벨상' 인텔 경시, 우승 상금 15만불

컴퓨터공학·우주과학 등 연구물로 경쟁
지멘스 경시는 9~11학년도 참여 가능
수학·물리·화학·글쓰기 등 대회 종류 많아

Q 경시대회 입상 경력이 있으면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된다는데 어떤 대회가 있는지 알려 주세요.
A
고등학생을 위한 경시대회는 수학과 과학은 물론 작문 등 분야별로 다양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학생이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된 경시대회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텔.지멘스 등 유명 과학경시대회뿐만 아니라 화학이나 물리.생물 올림피아드에 도전할 수 있고 글쓰기를 좋아한다면 에세이 분야의 대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고교생을 위한 각종 경시대회를 소개합니다.

◆인텔 과학경시대회=주니어 노벨상으로 불리는 '인텔 과학경시대회(Intel Science Talent Search)'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경시대회로 꼽힙니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며 우승자에게 최고 15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합니다. 지난해까지는 준결승 진출자 300명 결승 진출자 40명을 선발했습니다.

대회 참가는 올해의 경우 오는 11월 11일 오후 8시까지 20페이지 이내 연구보고서.지원서.교사추천서.프로젝트추천서.성적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연구보고서는 컴퓨터공학.의학.우주과학.환경과학.수학.생화학.축산학 등의 여러 분야가 가능합니다.

13세 이상 미국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12학년)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집니다. 자세한 지원 방법은 대회 웹사이트(student.societyforscience.org/apply-intel-science-talent-search)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멘스 수학·과학·기술경시대회=인텔과 더불어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경시대회가 '지멘스 수학.과학.기술경시대회(Siemens Competition)'입니다. 독일계 전자회사인 지멘스의 후원으로 1999년 창설된 이 대회는 개인 부문과 최대 3명으로 구성된 팀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각 부문의 우승자에게는 각각 1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합니다.

개인 부문의 경우 12학년이어야 하며 팀 부문은 9~1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대회 참가는 천문학.생물학.기하학 등 수학.과학.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보고서와 참가신청서 등 각종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올해의 경우 오는 9월 22일 신청을 마감합니다. 참가 방법 및 대회 안내는 웹사이트(siemenscompetition.discoveryeducat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학경시대회 AMC=전국수학협회(The Mathematical Association of America)에서 주최하는 수학경시대회 'AMC(American Mathematics Competitions)'는 전국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MIT.예일대 등이 대입 지원서에 AMC 응시 점수를 적는 칸을 별도로 마련해 놓았을 정도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과 달리 이 대회는 '응용 수학' 문제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출전대회로 나뉘는 AMC 예선은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 보낼 6명의 미국대표를 선발하는 1차전을 의미합니다.

중학생 선발전인 AMC8은 40분 동안 25문제를 풉니다. 우승자는 고등학생 선발전인 AMC10과 AMC12에 출전할 기회도 갖게 됩니다. 8~10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AMC10은 대수와 기하학에서 11~12학년을 대상으로 한 AMC12는 미적분 준비과정인 'pre-calculus'에서 출제되는 25문제를 75분 동안 풀어야 합니다.

이 대회는 1950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00년부터 AMC10과 12로 나뉘어 치러지고 있습니다. AMC8은 매년 11월에 AMC10.12는 매년 2월 대회가 열립니다. 참가 신청 마감은 올해의 경우 AMC8은 오는 10월 19일까지며 AMC10.12는 내년 1월 4일까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maa.org/math-competitions/about-amc)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리 올림피아드=전국물리학회(American Institute of Physics.AIP)에서 주최하는 '미국 물리올림피아드(United States National Physics Olympiad)'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물리 올림피아드 대회(IPhO)에 출전할 대표를 선발하는 예선전입니다.

미국 물리올림피아드 대회는 매년 전국의 5000개 고교에서 약 40만 명이 지원합니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학생 가운데 1차로 200명을 선발하며 2차 34명 3차에서 5명으로 압축되는 치열한 관문을 거쳐야 합니다. 1.2.3차 선발전은 매년 1월부터 시작됩니다.

1967년 동유럽에서 시작된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 미국팀을 구성하기 위해 미국물리교사협회(AAPT)가 1986년 처음 대회를 열었습니다. 당시에는 AAPT 소속 고등학교 물리교사가 추천한 학생들에게 참가 자격을 부여했으나 2002년부터는 응시자격을 모든 고교생으로 확대시켰습니다. 응시 방법 등은 물리교사협회 웹사이트(aapt.org/physicstea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학 올림피아드=1968년 유럽에서 시작된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미국은 1984년부터 참가했습니다. 이 대회에 나설 미국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가 '미국 화학올림피아드(U.S. National Chemistry Olympiad)'입니다. 이 대회는 전미화학소사이어티(ACS)가 후원하며 해마다 교사 추천을 받은 1만 여 고교생이 실력을 겨룹니다.

대회 참가학교들은 화학에 재능이 있는 4명의 학교 대표를 뽑아 연초에 열리는 지역별 경시대회에 출전시킵니다. 객관식 60문제가 출제되는 지역대회에서는 고득점 순으로 8명을 선발해 전국 대회에 내보냅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약 500명의 학생이 객관식과 실험으로 구성된 시험을 통해 20명으로 압축됩니다. 이들은 매년 콜로라도주의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주간의 여름캠프에 참가하며 이 가운데 국제대회에서 나설 대표 4명이 최종 선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ACS 웹사이트(acs.org/content/acs/en/education/students/highschool/olympiad.html)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 컨테스트=평소 글쓰기와 책읽기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각종 글쓰기 대회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표적인 대회로는 '아인 랜드 연구소(Ayn Rand Institute)' 주최 글쓰기 대회를 꼽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출생한 미국 작가이자 철학자 아인 랜드가 쓴 작품을 읽고 주제에 맞는 답을 써서 제출하는 형식의 대회로 8~10학년생을 위한 '앤섬(Anthem)' 11~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파운틴헤드(Fountainhead)' 12학년생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위한 '아틀라스(Atlas Shrugged)' 대회로 나눠 치러집니다.

앤섬 부문은 내년 3월 25일이 접수 마감으로 1등 수상자에게는 2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파운틴헤드 부문은 내년 4월 29일 마감되며 1등에게 1만 달러의 상금이 전달됩니다. 아틀라스 부문은 오는 10월 25일 마감되며 1등에게는 2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전 부문에서 총 500명에게 9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 글쓰기 대회 중 최대 규모로 여겨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aynrand.org/students/essay-contests)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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