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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ACT<대학수학능력 시험> 점수, 타인종 압도

올해 졸업생 23.9점…전년비 0.4점 상승
백인 22.4점, 히스패닉 18.9점에 그쳐
대학수학능력 갖춘 비율도 월등히 높아

대학수학능력 시험인 ACT에서 아시안 학생 성적이 타인종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ACT 주관사가 발표한 연례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ACT를 치른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는 23.9점(36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백인(22.4점).흑인(17.1점).히스패닉(18.9점) 등 타인종 학생의 평균 점수를 월등히 앞서는 것이다. 아시안 학생 평균 점수는 전년 대비 0.4점 상승한 반면 타인종은 0.1점 오르는 데 그쳤다.

아시안 응시생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학생 비율은 영어 75% 수학 69%로 전체 응시생 평균인 64%와 42%를 상회했다. 대학수학능력은 영어의 경우 18점 이상 수학은 22점 이상 기록한 학생 비율을 분석한 것이다.



독해와 과학 과목은 각각 57%로 나타나 역시 타인종을 앞섰다. 독해와 과학의 대학수학능력 보유 기준은 각각 23점 이상이다.

또 전체 네 과목 중 세 과목 이상 대학수학능력 보유 기준을 넘은 아시안은 59%로 백인(50%) 등보다 높았다. 이는 ACT사가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2008년 이후 8년 연속으로 여러 인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뉴욕.뉴저지주에서도 아시안 학생의 성적은 타인종을 앞섰다. 뉴욕의 경우 아시안 응시자 4975명의 평균 점수는 25.6점을 기록 백인(24.3점).흑인(19.3점).히스패닉(21점)보다 뛰어났다.

이와 함께 아시안 응시생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학생 비율은 영어와 수학 모두 84%로 주 평균인 79%와 66%를 상회했다. 독해와 과학 역시 69%와 68%로 나타나 주 평균을 앞섰다.

뉴저지주의 아시안 학생 성적은 더 뛰어났다. 아시안 응시생 2550명의 평균 점수는 26.6점으로 백인(24.2점).흑인(18점).히스패닉(20.5점)보다 높았다.

아시안 응시생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 학생 비율은 영어.수학 모두 88%로 백인 학생의 영어 86% 수학 79%보다 높았다.

독해와 과학은 각각 74%와 73%로 역시 백인 등 타인종보다 뛰어났다.

한편 올해 고교 졸업생 가운데 ACT에 응시한 인원은 192만4436명으로 전년의 184만5787명보다 4% 늘었다. 지난 2011년 162만3112명을 기록한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종별 응시 인원의 경우 백인이 105만7803명으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 29만9920명 흑인 25만2566명 아시안 8만7499명 순이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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