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 '백인학생회' 페이스북 개설 파문
인종차별 비판에도 확산
지난 20일 'NYU 백인학생회(White Student Union)'란 이름으로 개설된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한 익명의 운영자는 "(인종차별 시위로 인해) 최근 백인 학생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며 "백인 학생들에게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주장했다.
NYU의 백인학생회 파문은 럿거스대를 비롯해 UC버클리.UCLA 등 10여 개 대학 이름으로 똑같은 백인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가 개설되며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하지만 NYU 백인학생회 측은 "특정 인종이나 특정 단체를 폄하하기 위한 목적은 결코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NYU 측은 "학교의 동의 하에 설립된 공식 학생 조직이 아니다"며 "이는 인종차별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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