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독해력·대수학 교사 역량 강화 나선다
교육국, 수준 향상 사업 시행안 발표
중학생 대학 캠퍼스 방문 기회 제공
교육국은 9일 교사 연수와 강습 등을 골자로 한 교육 개혁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지난해 9월 공개한 고교 졸업률과 대학 진학률 향상에 초점을 맞춘 교육 개혁안 청사진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제시한 것이다. 〈본지 2015년 9월 17일자 A-6면>
세부사항에는 우선 6년 내에 2학년을 마친 3분의 2 이상의 학생들이 독해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2026년까지는 2학년까지 배운 모든 학생들이 일정 수준의 독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교육국은 올해 여름 독해 교사들에게 필요한 연수를 제공한 후 9월부터 브롱스 9.10학군 브루클린 10.17학군 등 학생들의 독해 능력이 부족한 100개 학교에 이들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독해 교사들은 해당 학교에서 2학년 교사로 근무하며 특히 독해 교육에 중점을 주게 된다.
세부사항의 두 번째로는 대수학 교육 강화도 있다.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고등수학 교육을 뒤떨어지지 않고 받도록 하기 위해 적어도 9학년까지는 모든 학생들이 대수학 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2년부터는 대수학 과정 수료 학년을 8학년으로 낮출 계획이며 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미리 대수학 과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다. 교육국은 오는 9월부터 5~10학년까지 수학 과목을 세분화해 가르칠 계획인데 이를 위해 이번 여름 150여 명의 수학 교사들을 대상으로 특별 연수와 강습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국은 또 오는 가을학기부터 일부 학교에서 5개의 대학 학점 선이수제(AP) 과목을 제공하고 2021년까지 모든 학교로 AP수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5년부터는 모든 초.중.고교에서 컴퓨터과학 과목이 제공되며 학생들이 대학 진학 목표를 빨리 정할 수 있도록 오는 가을부터 시 5개보로 150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칼리지 캠퍼스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대입 준비 카운셀링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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