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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분석력·집중력 키워 준다"

뉴욕시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NYT, 6세 한인 소년 사례 소개

뉴욕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체스 열풍이 불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최연소 체스 챔피언(The littlest chess champions)'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체스 열풍을 자세히 다루면서 한인 벤자민 권(6)군의 사진을 크게 게재했다. 권군은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PS77 로어랩스쿨(Lower Lab School) 1학년으로, 권군이 속한 체스팀은 지난달 열린 전국 체스 챔피언십 초등학교 1학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권군의 어머니 미셸 박씨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벤자민이 하기 전까지는 체스가 이렇게 인기인 줄 몰랐다"며 "한 주에 토너먼트만 여러 개가 있고 선수도 많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시내 초등학교들은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커리큘럼에 체스를 포함시키는 추세다. 로어랩스쿨은 킨더가튼 과정에 10주간의 체스 수업을 포함시키고 방과 후 수업을 운영 중이다. 신문은 교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체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를 설명했다. 체스는 학생들의 분석력 목표 의식, 집중력을 키워 주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된다. 또 문제 해결 과정에서 성격을 파악할 수 있고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학교 입장에서는 야외에서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 운동에 비해 비용은 훨씬 적게 들이면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선호한다.



산드라 밀러 로어랩스쿨 교장은 "학생 스스로 한계를 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체스의 장점을 설명했다.

현재 뉴욕시에서 체스 수업과 대회를 운영하는 회사는 '체스NYC' 'NY체스키즈' 등이 있다. 체스 수업료는 비교적 비싼 편이다. 체스NYC의 경우 방과 후 학교 등록 시 한 학기당 500달러, 토너먼트 참가 비용은 40달러다. 개인 교습은 시간당 75~90달러에 달한다. NY체스키즈는 개인 교습 비용이 40~5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영 기자 shim.jeey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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