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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두 번째 시작, 직업교육으로 준비하자"

뉴저지한인상록회, 장년층에 무상 자격증 교육
비영리단체 '이스터실스'와 손잡고 운영 예정

뉴저지한인상록회가 비영리단체 '이스터실스(easter seals)'와 손 잡고 55세 이상 한인 대상 무료 직업 교육에 나선다.

27일 상록회는 리지필드의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영리단체 이스터실스가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저소득층 시니어 대상 직업 훈련 프로그램(SCSEP)이 상록회관에서 실시된다"며 "현재 컴퓨터 교육이 제공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데이케어.홈케어 라이선스 등 각종 자격증 취득 교육 등이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SCSEP는 직업이 없고 취업 가능성이 낮은 저소득 장년층을 위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으로 무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교육 프로그램 등록생들에게는 주당 10~20시간 가량 일을 하면서 시간당 8.38달러의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수지 박 이스터실스 버겐카운티지부 담당자는 "모든 교육은 한국어로 진행돼 언어 소통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록회에 따르면 이달 상록회관에서 시작된 컴퓨터 교육에 8명이 등록한 상태다. 아울러 9월부터 데이케어.홈케어.시큐리티가드.상업 및 통학용 버스 운전 라이선스 교육이 제공되며 컴퓨터와 영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권영진 상록회장은 "나도 일찍 은퇴한 후 부동산 에이전트 라이선스를 취득해 리얼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노인들에게 직업 교육이 꼭 필요할 것으로 여겨 해당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록회에서 실시되는 SCSEP 등록을 위해서는 ▶55세 이상 ▶영주권자 ▶버겐카운티 거주 ▶연소득 개인당 1만4000달러(부부 합산 2만 40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등록은 가능하지만 수강료 및 임금 지원을 받지 못한다. 201-945-240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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