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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사이드 카도조고교 총기 협박 소동

"백인 학생이 총 들고 학교 온다더라"
농구팀 말싸움 연루 학생이 SNS에 글
허위로 판명…주민들도 하루 종일 불안

한인 학생들이 상당수 재학 중인 퀸즈 베이사이드 벤자민카도조 고교에서 총기 협박 소동이 벌어졌다.

관할 111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저녁 누군가 카도조고교 위협을 계획 중이라는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다음날인 20일 오후까지 학교 내부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어떠한 위협도 발견할 수 없었다"며 "허위 위협 글로 학교 건물은 안전하니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다행히 실제 위협은 없었지만 아침 등교 시간부터 집중 수색 작업이 펼쳐지는 바람에 학생들 사이 혼란이 야기됐다.



이날 오전 8시쯤 학교에 도착했다는 한 학생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문 앞에 도착했을 때 이미 경찰 차량 수 대가 배치돼 있었으며 출입문 앞에서는 금속탐지기를 통한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수업 스케줄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경찰의 수색 작업은 점심까지 계속됐다.

학교 바로 건너편 주택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아침에 일어나 나와 보니 도로에 경찰들이 빼곡히 배치돼 있었다"며 "학교와 주택 사이 거리가 상당히 가깝기 때문에 학교에서 폭발이나 총기 위협이 있으면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안전할 수 없어 불안했다"고 말했다.

재학생들에 따르면 전날 저녁 SNS 매체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백인 학생이 학교에 총기를 들고 와 카도조고교 학생들을 위협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일파만파로 퍼졌다.

이 글을 발견했다는 한 학생은 "카도조고교 농구팀 사이 말싸움이 있었는데 이에 연루됐던 학생 중 한 명이 20일 아침 학교에 총을 들고 오겠다는 위협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서 소동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경찰의 수색 작업이 시작되면서 위협글은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됐다.

경찰은 위협글을 처음 게재한 학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일 오후 6시 현재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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