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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초등학교서 기준치 이상 납 성분 검출

스리빌리지학군 내 25개 급수대서 발견
시설 폐쇄·식수용 정수시설 설치 등 조치

서폭카운티 스리빌리지학군 내 초등학교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돼 우려가 일고 있다.

최근 이스트 세타우켓과 세타우켓, 스토니브룩을 관할하는 스리빌리지학군(Three Village Central School District) 당국은 지난 6월 실시한 수질 검사 결과 25개 급수대에서 환경청(EPA) 허용 기준치 이상의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스트 세타우켓의 애로우헤드 초등학교에서 8곳, 세타우켓의 내사키그 초등학교에서 6곳, 미네소케 초등학교에서 1곳, 스토니브룩의 마운트 초등학교에서 5곳, 세타우켓 초등학교 3곳 등이 EPA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나왔다. 이 외에 학생 출입 금지 구역에서도 일부 검출됐다.

학군 측은 "검사 결과를 받은 즉시 EPA의 기준을 넘은 급수대와 기준을 넘지는 않았지만 위험 수준에 가까운 급수대까지 추가로 수도를 차단했다"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전체 급수대를 폐쇄할 계획이며 모든 초등학교에 식수용 정수 시설을 설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주기적인 수질 검사도 실시할 것"이라며 "수질 검사와 납중독에 관한 정보는 EPA 웹사이트(www.epa.gov/dwreginfo/testing-schools-and-child-carecenters-lead-drinking-water)에서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뉴욕.뉴저지 학교의 납 수돗물 파동은 지난 3월 뉴저지주 뉴왁의 학교 30곳 수돗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되면서 본격적으로 일어났다. 이후 4~5월 사이 한인학생이 밀집한 뉴저지주 레오니아, 팰리세이즈파크와 버겐필드, 데마레스크 학군에 이어 스태튼아일랜드에서도 검출됐다. 롱아일랜드의 사이오셋.제리코.포트워싱턴 등 한인 밀집 학군을 포함한 7개 학군도 기준치 이상의 납 수돗물 검출을 피하지 못했다.



납중독은 아동에게 특히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독 시 학습장애.이상행동.지능지수저하를 보이고 빈혈.고혈압.면역결핍 등의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

EPA는 납 성분으로 된 낡은 수도관을 학교 건물에서 사용하는 것을 납 검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납 오염 수돗물을 끓여도 납 성분은 사라지지 않아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을 틀고 30초 이상 흘려 보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심지영 기자 shim.jeey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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