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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아시안 학생 정학 처분, 백인의 절반

2014~15학년도 0.54명, 3년 연속 감소
흑인은 4배, 히스패닉 2배 많아 격차 커

뉴욕시에서 백인 학생 1명당 정학 비율을 비교한 결과 아시안 학생이 3년 연속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 교육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2015학년도 정학 처분을 받은 아시안은 백인 학생 한 명 당 0.54명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13~2014학년도에는 0.56명이었고, 2년 전인 2012~2013학년도에는 0.58명이었다.

반면 흑인 학생의 경우 백인 학생에 비해 4배나 많이 정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았던 2013~2014학년도에 백인 한 명 당 흑인은 4.17명이 정학됐다. 2012~2013학년도에는 4.04명이이었고 2014~2015학년도에는 3.94명으로 소폭 줄었다.

히스패닉 학생은 백인 학생의 두 배 정도 많았다. 2012~2013학년도부터 2014~2015학년도까지 1.97명에서 1.83명을 기록했다.



전체 정학생도 감소 추세다. 연도별 현황을 보면 2010-2011학년도엔 7만3441명이었던데 반해 2011-2012학년도엔 6만9643명으로 줄었다. 2012-2013학년도엔 5만3465명이 정학됐으며 2013-2014학년도에는 5만3504명 그리고 2014-2015학년도에는 4만4626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뉴욕시는 이러한 정학률 감소 추세에 힘입어 앞으로도 보다 안전한 학교를 위한 훈육 규정(discipline code) 개정안을 21일 발표하며 유치원부터 2학년 학생들의 정학 처분을 막겠다고 발표했다. 학교 측이 부득이하게 정학을 시켜야할 경우에는 정학 대신 다른 처분을 하기 위한 지원과 중재를 했다는 서류 제출도 의무화 된다. 또 2017 회계년도에 연 600~700만 달러를 투입, 2020년까지 본격적인 학생 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시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학생들의 정학률 감소가 오히려 교내 범죄 발생률도 낮췄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카르멘 파리냐 시교육감은 "뉴욕시의 학생들의 정학률 4년 연속 감소한 것은 희망적인 지표"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정학 대신 기회를 통해 거듭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라고 말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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