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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는 공통교과과정 개편안 발표

커리큘럼 기준 등 핵심 그대로
표준시험 반대 학부모들 반발

뉴욕주가 공통교과과정(Common Core) 개편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당국은 '어투'만 살짝 바꾼 개편안을 내놓아 실제적인 변화를 요구한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매리엘렌 엘리아 주 교육국장은 21일 공통교과과정 개편안을 발표하고 오는 11월 4일까지 여론 수렴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론 수렴 기간이 종료되면 개편안은 일부 수정 작업을 거쳐 내년 초 리전트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친 뒤 2017~2018학년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표준시험 난이도 설정의 핵심이 되는 영어.수학 커리큘럼 기준에 관한 변경 내용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롱아일랜드에서 표준시험 거부 운동을 이끌고 있는 학부모단체 대표 제넷 두터만은 이날 뉴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영어.수학 커리큘럼 가이드라인에 관한 변경 내용이 이번 개편안에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상 알맹이 없는 개편안"이라고 비판했다.

뉴욕주 표준시험은 지난 2013년부터 공통교과과정을 반영하면서 난이도가 상승,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고 현 교육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주 전역 3~8학년 학생들이 매년 대규모로 표준시험을 거부해 왔으며, 지난해 뉴욕주 표준시험 거부율은 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주 교육국은 표준시험에 큰 변화를 줄 공통교과과정 개편을 이끌겠다고 선언, 개편안을 내놓았으나 비판 여론을 의식한 움직임일 뿐 교과과정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교사.학부모들의 지적이 일고 있는 것.



개편안에 따르면 학업 등급을 매기는 기준은 다소 간략해졌다. 영어와 수학 등급을 매기는 기준은 각각 약 60%, 55% 정도가 간소화됐으며 다소 명확해졌다. 예를 들어 킨더가튼 학생의 말하기 부분을 평가하는 기준은 음절의 '단위' '발음' '조합' '분절'로 구분됐었는데 개편안에 따르면 '조합'과 '분절'로만 간소화했다.

또 프리킨더가튼~2학년 학생에 대한 교육 전략에서 성적보다는 '놀이'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커리큘럼을 이끄는 내용이 이번 개편안에 포함됐다.


이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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